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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언론 배아와 성체 줄기세포 연구 모두에 긍정적

서강대 생명문화연구소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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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원 교수(앞줄 왼쪽)가 15일 서강대 생명문화연구소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언론은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 모두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낙태와 난자매매에 대해서는 대부분 부정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방욱(강릉대 생물학과) 교수가 15일 서강대 생명문화연구소(소장 김용해 신부) 제37회 정기세미나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신문에 나타난 생명윤리 관점`에 따르면 우리나라 언론은 선택출산ㆍ이종배아ㆍ인간복제에 대해서는 대체로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반면 배아복제ㆍ배아연구ㆍ동물복제ㆍ생명공학ㆍ안락사(존엄사)는 양면적, 뇌사에 대해서는 긍정 또는 양면적 입장을 취했다.

 이 같은 결과는 전 교수가 1991~2009년 5월 4일까지 경향신문ㆍ국민일보ㆍ동아일보ㆍ조선일보ㆍ한겨레신문 등 10개 주요 일간지에 실린 생명윤리 관련 사설 185개를 분석한 것이다. 가장 많이 다룬 주제는 배아복제로, 37건이다.

 전 교수는 `대중매체와 생명경시 풍조`를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배아줄기세포가 긍정적 평가를 받는 것은 "치료와 산업발전이라는 명목 아래 줄기세포라는 용어가 배아복제, 배아연구보다 비교적 후기에 사용됐고,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황우석 효과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성체줄기세포를 지지한 신문은 그 이유로 생명윤리 논쟁에서 자유롭고, 연구도 많이 진전된 점을 들었다.

 임상원(토마스) 고려대 명예교수는 `자유언론과 인간의 존엄성 : 대중매체의 `자살` 사건 보도에 대한 비판과 대안`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대중매체, 특히 TV와 스포츠 오락지, 인터넷 매체들의 자살 보도는 대단히 무책임하고 왜곡됐다"면서 "자살 보도는 자살의 위험성을 안고 있는, 정신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의 자살 욕구를 부추긴다는 점에서 뉴스에서 추방돼야 할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임 교수는 이어 "인간 존엄성을 전제로 하는 자유언론이 자살 풍조를 조장하는 자살 뉴스에 매달리는 것은 자기모순"이라며 "자살 뉴스는 가급적 다루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되 부득이 기사화한다면 일정한 규범을 지키면서 준비된 자료를 갖고 절제된 기사를 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자살 기사를 윤리적 규정을 지키면서 조심스럽게 쓰는 일도 중요하지만 오늘날 언론은 그 이상의 것을 요청받고 있다"며 "평화방송ㆍ평화신문이나 다른 종교의 신문 및 방송매체 등이 장기기증과 생명나눔 운동, 잠재적 자살병자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보도 등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섬으로써 피곤하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삶의 의미를 일깨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정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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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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