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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다시 시작하는 이태석 : [인터뷰] 살레시오 수도회 한국관구장 남상헌 신부

“선교사명 실천에 적극 참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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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상헌 신부
 

“이태석 신부님의 활동이 널리 알려지면서 수많은 대중들이 이웃과 만나고 사랑을 이어가는 모습을 간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 신부님의 모범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활동 중인 수많은 선교사들과 그 활동에도 관심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살레시오회 한국관구장 남상헌 신부는 “이 신부님의 선종 이후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보다 적극적인 선교사명 수행”이라고 강조했다.

살레시오회의 사목활동은 선교와 복음화 부분에서도 적극 실현된다. 특히 해외선교 역량은 여느 수도회나 사도생활단 못지않게 활발히 펼쳐, 총본부는 현재까지 41번째 선교단을 파견하고 복음화에 힘을 싣고 있다.

한국관구 회원들도 수도회 내 양성지원과 한국교회 성장 등에 힘입어 해외선교에 더욱 활발히 투신, 현재 한국관구 회원들은 수단을 비롯해 몽골과 캄보디아, 말라위, 파푸아뉴기니 등에서 선교 중이다.

남 신부는 “한국관구도 20여 년 전부터 해외 선교에 특별히 관심을 가져왔다”며 “앞으로 해외 선교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기존 선교후원회를 이른바 선교국 등으로 승격해 지원 시스템을 더욱 탄탄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관구는 이에 따라 지난 최근 회의를 통해 선교국(가칭) 승격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올해 안에 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앞으로 선교국을 중심으로 선교사 활동에 대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한국관구 자체적인 프로젝트 실천, 선교성소 발굴 및 양성을 비롯해 수도회의 선교역량을 폭넓게 나누는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현재 수도회는 이태석 신부와 관련해서도 그간의 삶과 신앙생활, 활동 등에 대한 자료를 수합, 정리 중이다. 그동안 일반 사회에서 펼쳐지는 개별 후원활동 등은 살레시오회와는 관계없이 이뤄져 주체적으로 수합할 수 없는 것도 현실이다. 하지만 한국관구는 수단어린이장학회의 활동 등 이태석 신부의 뜻과 살레시오회 카리스마에 부합하는 긍정적인 움직임들에 대해서는 필요한 경우 적극 지원한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우리 모두는 교회의 일원으로서 우리의 삶이 교회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것인가도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살레시안들은 무엇보다 교육을 통한 복음화, 복음화를 통한 교육 실현에 더욱 힘쓰고 있습니다. 이태석 신부님과 같은 수많은 선교사들의 활동이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음을 기억하고 ‘돈보스코 성인의 미소’ ‘하느님의 미소’를 널리 알리는데 더욱 많은 이들이 동참하길 바랍니다.”


주정아 가자 (stell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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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1-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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