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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사람들] 서울 포이동본당 청년 독후감 공모

책 한권으로 시작된 여정, 청년 신앙성숙 일궈내
전례력 따른 추천도서 읽고 묵상
독후감 수상자 위한 미사·시상식도
쉽게 신앙 맛들이는 재교육 기회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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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서울 포이동본당 청년미사 후 마련된 제1회 ‘청년 독후감 공모’ 수상자 시상식에서 박준병 신부가 시상하고 있다.

이 시대 청년들, 많은 경우 학교와 직장생활에 치여 앞만 보고 달리다 신앙인으로서는 ‘과연 내가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도’ 알지 못하는 상황과 맞닥뜨리기 십상이다. 늘 막연하게만 내적 위로와 삶의 성찰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떠올릴 뿐이었다. 그러한 가운데 청년들이 성모 마리아의 삶에 대해 깊이 알아감으로써, 순명의 의미를 되새기고 내적 위로를 느낀 여정은 책 한 권에서 시작됐다.

서울 포이동본당(본당 청년연합회 담당 박준병 신부) 청년들은 최근 전례력에 따른 성월마다 다양한 추천도서를 읽고 묵상하는 영적여정을 이어간다. 지난달 성모성월을 맞아 처음 실시한 ‘청년 독후감 공모’가 계기였다.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신심서적 읽기와 독후감 공모는 본당 청년연합회 담당 박준병 신부의 권유로 실시됐다. 평소 각종 교리상식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못한 청년들이, 보다 쉽게 신앙에 맞들이고 재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마련한 장이었다.

박준병 신부는 “신앙도 교회의 가르침을 올바로 아는 바탕 위에 설 때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다”며 “특히 청년들은 한 가지 신앙지식을 갖추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던지며, 더욱 성실히 하느님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는 큰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청년들도 “신심서적 읽기라는 작은 움직임을 통해 영혼의 위로를 받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각자 삶에 관해 자유로운 성찰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포이동본당 청년들은 5월 「세기의 승리자」에 이어, 6~7월 중에는 성체신심에 관해 보다 깊이 묵상할 수 있도록 이끄는 도서 「성체성사에서 만나는 예수님의 사랑」을 읽고 독후감을 모을 예정이다.

한편 본당은 지난 8일 제1회 독후감 수상자들을 위한 생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 후 열린 시상식에서는 대상과 우수상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상품이 주어졌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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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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