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이 칠레 정부로부터 베르나르도 오히긴스 십자훈장을 받는다.
주한 칠레 대사관은 10월28일 『김추기경은 지난 70~80년대 억압과 불의에 맞서 한국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또 『칠레를 방문해 당시 산티아고의 라울 실바 엔리께스 추기경이 추진하는 인권과 민주주의 수호 노력에 지지를 표명 칠레 국민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고 훈장 수여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김추기경은 칠레 외무장관이 한국을 방문하는 11월 10일 오전 11시30분 칠레 대사관저에서 훈장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