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수품 10주년을 맞은 서울대교구 사제들이 3일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주교관 소성당에서 김수환 추기경과 함께 기념미사를 봉헌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 동대문본당 주임 강대호 신부를 비롯한 사제 21명은 10년 전 당시 사제서품 주례자이며 교구장이었던 김 추기경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 어진 목자로 살아갈 것을 새롭게 다짐했다.
김 추기경은 미사 강론을 통해 “하느님 앞에서 10년을 어떻게 살았는지 반성해 보고 또 앞으로의 10년을 하느님의 뜻에 따라 더 깊은 믿음으로 살 것을 다짐하는 자리”라며 “우리의 모든 것이며 사랑으로 우리를 창조하시고 사제로 불러주신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