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이 지난달 28일 학교법인 인제학원(이사장 백낙환)이 제정한 제2회 인제인성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 추기경은 “깨끗한 인격과 도덕성으로 국가와 사회 발전에 헌신한 사람들에게 시상하는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면서 “앞으로 이와 같은 상을 받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정직하고 성실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추기경은 평생을 실천하는 신앙인이자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벗으로서 격동기의 한국사회에서 국민의 자유와 인권보호를 위해 애쓴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전 청소년보호위원장을 역임한 강지원 서울고검검사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