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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묵상기도집 십자가의 길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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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이 참혹한 고통과 죽음의 길을 걸은 예수의 행보를 더듬으며 묵상한 글을 묶은 ‘십자가의 길’이 사순절을 앞두고 가톨릭출판사에서 나왔다.
‘십자가의 길’은 한평생을 사제요 교회지도자로 살아온 김 추기경이 십자가의 각 처를 묵상한 글에 춘천교구장 장익 주교가 각처와 관련한 성서구절을 삽입하고 십자가의 길에 대한 역사를 설명하는 글을 덧붙여서 엮은 기도집. 여기에 각 처의 묵상을 돕기 위해 최종태 한국가톨릭미술가협회장의 청동부조 ‘십자가의 길’을 담은 화보를 싣고 있다.
“주여 너무나도 가련한 당신 어머니가 저기 보입니다. … 성모님의 눈은 당신의 기진맥진한 몰골 온몸의 상처 진땀 휘청거리는 걸음 당신만을 응시하십니다. … 그러나 성모님은 당신께 근접도 당신 피땀을 씻어주시지도 못하십니다. … 주여! 저도 이 어머니의 사랑을 본받게 하소서 … 먼발치에서 당신만을 응시하며 어머니처럼 당신과 함께 이 세상을 구하는 작은 제물이 되게 하소서.”(제4처 예수 어머니와 서로 만나시다 중에서)
각 처마다 예수에 대한 애절한 사랑을 고백하며 그리스도를 본받으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김 추기경은 마침내 ‘십자가의 길’을 ‘생명의 길’이라고 고백한다.
다가오는 사순절에는 손 안에 ‘십자가의 길’ 기도집을 들고 생명의 길을 걸어보면 어떨까.(가톨릭출판사 2500원) [박주병 기자]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0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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