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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한반도 평화 인간사랑에서 비롯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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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은 일본 월간지 ‘세카이(世界)’ 8월호에 ‘남북 화해를 통한
한반도 평화’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하고 인간이 중심이 되는 남북화해와 평화 통일 노력을 강조했다.
김 추기경은 이 기고문에서 “한반도의 평화원칙은 군사 경제 등의 문제를
떠나 인간에 대한 사랑에서 비롯되어야 한다”며 “인간에 대한 사랑이 중심이
되는 통일에는 상대의 마음을 읽으려는 노력과 상대의 요구에 귀기울이려는 노 력 그리고 입장을 바꾸어 볼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추기경은 이어 화해·협력·평화를 한반도 평화 정착의 3가지 원칙으로
제시하고 “특히 화해의 구체적 원칙으로 상호존중과 서로에 대한 올바른 이해
그리고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북한에 식량과 비료 등을 지원하는 것에 대한 일부 보수세력의 비난에 대해
김 추기경은 “우리가 동포의 죽음과 기아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은 총을 들고
싸우던 전쟁보다 더 비겁하고 민족과 역사 앞에 부끄러운 행동”이라며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김 추기경은 또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미래는 동북아시아 각국과 사회의
시민들이 마음을 열고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평화의 다리’를 놓는 일에서 부터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김 추기경은 지난 4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동북 아 국제평화회의’에서도 이같은 내용의 기조강연을 한 바 있다. 【김원철 기자】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199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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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사탕2024.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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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 덕분에, 영양을 공급하는 각각의 관절로 온몸이 잘 결합되고 연결됩니다. 또한 각 기관이 알맞게 기능을 하여 온몸이 자라나게 됩니다. 그리하여 사랑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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