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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추기경 고산스님·캉드쉬 초재 예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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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은 20일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신학대 주교관에서 조계종 총 무원장 고산 스님과 국제통화기금(IMF) 캉드쉬 총재 일행의 예방을 받고 환담 했다.
이날 만남은 김 추기경이 신임 인사차 방문한 고산 총무원장과 종교간 대화 와 협력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도중 캉드쉬 총재가 방문 자연스럽게 삼자 회동
형태로 이루어졌다.

캉드쉬 총재는 ‘부활’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한국경제가 빠른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힌 후 그러나 “한국은 경제위기로 몰고 갔던 부정부패를 척 결하고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추기경은 이에 대해 “이번 경제위기는 우리에게 스스로를 반성하고 잘 못된 것을 고칠 수 있도록 해준 좋은 기회였다”고 화답했다. 김 추기경은 또
“세계화에 따라 미국과 같은 강대국들이 세계를 지배하면서 빈부격차와 갈등 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강대국들이 올 바른 가치관을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추기경은 이에 앞서 고산 총무원장과 20여분간의 대화를 통해 서로 다른
종교를 가진 신앙인들이 협력하기 위해서는 종교 지도자들간의 대화와 교류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고산 스님은 김 추기경에게 합죽선을 선물하기 도 했다.【조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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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199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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