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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은 3일 서울 혜화동 주교관에서 스페인 교황청립 살라망카대 최선화(소화 데레사, 45) 초빙교수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 고령으로 외부인사 접견을 가급적 줄여온 김 추기경은 특히 이날 접견 중 최 교수의 크로마하프 성가 연주를 들으며 잠시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연주곡은 「가톨릭 성가」 468번 `그리스도는 나의 바위` 등 2곡으로, 크로마하프 특유의 선율에 최 교수 노래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
지난 6월27일 귀국한 최 교수는 오는 9월초 출국하기까지 성 글라라제주수도원에서 성가를 통한 가톨릭적 음악치료 강의, 한양대 음대에서 스페인 음악 특강 등을 할 예정이다.
전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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