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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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선종 1주기 추모행사 종합

“사랑·감사의 정신, 곳곳에서 되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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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석 추기경(맨 왼쪽)과 김운회 주교(왼쪽 두 번째) 등이 2월 3일 서울 평화화랑에서 개막된 김 추기경 선종 1주기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다.
 

그리움이 느껴지면 이미 사랑은 시작된 것이다.

사랑과 감사만을 남기고 우리 곁을 떠난 김수환 추기경. 그를 보낸 지 꼭 일 년이 지난 이 때, 새삼 더 절실해진 그리움을 달랠 행사들이 우리 곁을 찾아온다. 김 추기경이 생전에 보여준 사랑과 나눔, 겸손의 정신을 기리는 소박한 자리다.

각 교구와 본당별 추모미사를 제외한 각종 공식행사는 추모기간인 2월 16일~3월 28일 서울대교구 주관으로 진행된다.

▣ 유품전

선종 1주기일인 2월 16일 개막, 5월 23일까지 서울 절두산순교성지 내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에서 상설 유품전이 열린다.

박물관에서는 착한 목자 도상이 있는 반지를 비롯해 김 추기경의 손때가 묻은 제의와 제구 등 유품 14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일기와 강의록, 유학시절 써내려간 용돈 기입장까지 김 추기경의 체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친필 자료들도 다수 공개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30분~오후 5시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문의 02-2126-2299

▣ 사진전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2월 3일부터 열리고 있는 추모사진전 ‘바보천사의 미소가 그립습니다’가 명동성당 들머리로 자리를 옮겨 펼쳐진다.

‘꿈, 그리고 부르심’, ‘세상 속 교회’, ‘가난한 이들과 살고 싶었는데…’, ‘이 땅에 평화를’, ‘영원히 당신과 함께’ 등 5가지 주제 아래 121점을 모았다. 각각 김 추기경 비서실과 한국교회사연구소, 평화신문이 소장한 사진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2월 28일까지 이어진다.

※문의 02-727-2336

▣ 작품전


 
▲ 평화화랑에서 열리는 서울 가톨릭미술가회 작품전에 전시될 장동문씨의 작품 「서로 사랑하고 행복하세요」.
서울 가톨릭미술가회(회장 이광미) 회원들도 각자의 기량을 한데 모아 추모의 장을 마련한다.

2월 18~27일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는 미술가회 회원 105명이 참여한 작품전이 열린다. ‘서로 사랑하고 행복하세요’라는 제목의 혼합재료 초상화를 비롯해 조각과 유화 등 출품작 장르도 다채롭다. 추모전인 만큼 김 추기경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도 다수 선보인다.

※문의 02-727-2336







▣ 소장 미술품전

정신지체 어린아이부터 유명 작가들까지 많은 국민들이 김 추기경에게 전한 선물들은 그동안 김 추기경 집무실을 비롯해 가톨릭대학교 전례박물관 등에 소중히 보관돼왔다. 교구는 이 소장 미술품들 가운데 77점을 선별해 전시회를 연다.

서툴지만 정성을 담은 김 추기경의 초상화에서부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선물한 친필 서예 작품까지 다양하다. 3월 3~16일 서울 명동 평화화랑.

※문의 02-727-2336

▣ 음악회

올해 창단 72주년을 맞이하는 가톨릭합창단(지휘 백남용 신부)이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를 주제로 여는 추모 음악회다.

2월 18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추모 음악회의 연주곡은 백남용 신부의 창작곡인 ‘Cardinal Fantasy 추기경 환상곡‘과 작곡가 양문희씨의 ‘Pro Vobis et Pro Multis Ⅰ-사제의 마음(Father Sephen’s Heart)’, W.A.모차르트의 레퀴엠 전곡이다. 돔앙상블과 오르가니스트 문병석씨 등이 협연한다. 입장권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1588-7890)에서 예매할 수 있다.

▣ 기타 공연 및 전시

매일신문사(사장 이창영 신부)는 2월 20일 오후 7시 대구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추모 음악회를 연다. 이 음악회(053-422-4224)는 ‘천개의 바람이 되어’라는 곡을 헌정한 팝페라 테너 임형주의 공연으로 꾸며진다.

동성중고등학교 출신 미술가들이 여는 추모전시회 ‘서로 사랑하십시오’는 2월 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 문을 연다. 2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회는 김 추기경 인물화전으로 구성된다.

울산 현대예술관에서도 2월 10일부터 사진작가 김경상씨의 작품으로 엮은 다큐멘터리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총 80여 점의 작품이 3월 1일까지 전시된다.

김 추기경의 음성 파형을 형상화한 보이스프린트 아트(Voiceprint Arts) 작품도 2월 18일~3월 4일까지 서울 삼성동 엔저빈 전시실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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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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