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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길 수도의 길] (26) 사랑의 씨튼 수녀회 : 수도회 영성과 역사

겸양 소박 사랑의 정신으로, 1809년 설립, 한국회원 202명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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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회 역사 및 영성

   
사랑의 씨튼 수녀회는 1809년 미국 에미츠버그에서 성녀 엘리사벳 앤 씨튼(1774~1821,사진)이 창설한 수도회다.
   성녀 엘리사벳 앤 씨튼은 1774년 미국 뉴욕에서 의사의 딸로 태어났다. 부잣집 청년과 20살에 결혼해 5명의 아이를 낳았지만 29살이 되던 해에 남편을 잃었다.
   성공회 신자였던 그는 이후 가톨릭으로 개종했고 자식들을 뒷바라지 하기 위해 학교를 운영하게 된 것을 계기로 교육사업에 뛰어들며 가난한 아이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했다. 그리고 성 빈첸시오 영성을 따르며 미국의 가난하고 소외된 지역에서 복음을 실천하는 수녀회를 설립했다.
   이후 수녀회는 유치원부터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교육사업을 펼쳤고 특히 장애인을 위한 특수교육에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 또 다양한 계층에서 소외받는 이들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사업과 특수사목에도 헌신해 왔다.
   우리나라에는 1960년 광주대교구장 현 하롤드 대주교 초청으로 진출했다.
   전라남도 강진에서 성요셉 여자고등학교를 맡으며 한국사회에 뿌리내렸고 이후 교구 본당사목, 해외선교, 특수학교 교육, 사회복지, 영성 및 피정지도 활동을 맡아 시대 요청에 능동적으로 응답하고 있다.
   현재 수도자는 202명으로 10개 교구 25개 본당을 비롯해 학교 7곳, 사회복지기관 15곳, 남미 에콰도르 및 중국, 피정의 집 등에 파견돼 있다.
   수도회원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재촉하도다`(2코린 5,14)를 모토로 인간으로 태어나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하느님 뜻에 사랑으로 응답한 예수 그리스도의 영성을 산다.
   또 `겸양, 소박, 사랑 그리고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억하라`는 수도회 정신을 바탕으로 모든 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면서 특히 각 시대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우선적 봉사를 하고 있다. 그리스도교적 교육으로 인간 존엄성 회복과 그리스도 사랑 전파에도 헌신하고 있다.

▨사랑의 씨튼 수녀회 비전 선언문

세계으 시민으로서, 우리는 모든 창조물과 연대한다.

우리의 국제성을 더욱 더 의식하면서 우리는 삶의 모든 면에서 조화를 찾는다

자비롭고 생동하는 공동체를 삶으로 우리는 하느님의 계약적 신의를 증거한다

우리의 은사를 깊이 경청함으로써 우리는 새로운 모험과 도전을 받아들인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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