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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청소년·청년사도직단체 탐방] (2) 젊은이 기도모임

“기댈 곳이 필요한가요? 함께 기도해요”/ 2001년부터 활동, 청년들 성령은사의 길 인도/ 단순한 체험 아닌 꾸준한 기도생활 돕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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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늘 깨어 기도하라고 가르치고 교회는 수많은 기도문으로 신자들의 기도생활을 돕고 있지만 정작 기도의 참맛을 깨달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그런 중에도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통해 하느님을 찬미하고 기도하려는 청년들의 모임이 있다. 바로 젊은이기도모임이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청년들은 시험, 취직, 연애 등 성인이 돼 사회에 나와 겪게 되는 수많은 문제에 맞닥뜨리고 힘들어한다. 손은진(테클라·34)씨도 그랬다. 이성문제, 사업문제 등 다양한 어려움이 닥쳐와 힘들어 기댈 곳이 필요했다. 눈앞이 캄캄한 어둠뿐이었다. 미사도 꼬박꼬박 참례했고 꾸준히 기도도 했지만 갇혀있다는 느낌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하느님을 느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때 만난 것이 젊은이기도모임이었다. 그 만남이 삶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변화의 힘은 바로 ‘기도’였다. 젊은이기도모임은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알려줬고, 이 기도를 통해 하느님과 더욱 가까워졌다. 고해성사를 자주하게 되고 미사와 성체성사의 감동을 체험했다. 기도를 통해 신앙이, 하느님이 삶에 연결돼 모든 가치관이 하느님을 통해 변화했다. 기도로써 하느님과 함께하는 손 씨에게 더 이상 어두움은 없었다. 하느님께 대한 찬미와 하느님의 도구로서 열매를 맺겠다는 희망만이 온 마음에 가득해졌다.

19명의 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젊은이기도모임은 2001년부터 활동을 시작,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을 기도와 성령의 은사의 길로 인도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활동은 해마다 2·7·11월 3번에 걸쳐 실시되는 ‘성령 안에 새 생활 피정’이다. 이 피정은 성령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을 느끼는 청년들이 성령이 하느님의 사랑이며 우리의 협조자이심을 느끼게 해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자연스럽게 하느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다.

특히 ‘성령 안에 새 생활 피정’은 횟수에 관계없이 얼마든지 재 참가가 가능하며 올해부터는 견진성사에 관한 교육도 첨가돼 수료 시 견진성사교육확인증을 받을 수 있다. 젊은이기도모임은 청년뿐 아니라 청소년들을 위해서도 대리구 및 본당 요청 시 성령 안에 새 생활 피정을 진행해주고 있다.

젊은이기도모임은 피정 프로그램이 한 번의 단순한 체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기도생활을 유지하고 교회의 가르침대로 성숙한 신앙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첫째 주 토요일 찬양미사와 셋째 주 토요일 열린기도모임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젊은이기도모임은 각 본당의 요청에 따라 봉사자들을 파견, 떼제미사, 찬양미사, 찬양기도회, 위탁피정 등의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국가톨릭청년쇄신연합(ACRKCY)에 소속된 젊은이기도모임은 전국젊은이성령축제, 전국봉사자워크숍, 전국세미나 등의 전국규모의 행사에 함께하고 지속적인 봉사자교육과 기도모임, 각 교구 단체들과의 교류를 통해 끊임없이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젊은이기도모임 김수아(루치아) 회장은 “젊은이기도모임의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가정, 직장, 친구 등 실생활에서 하느님의 가르침을 실천할 수 있도록 삶과 하느님 사이에 끊임없는 피드백을 해 줄 것”이라며 “많은 청년들이 젊은이기도모임을 통해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알게 되고 성령의 은사와 열매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젊은이기도모임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과 참가문의는 젊은이기도모임 카페(http://cafe.daum.net/syp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젊은이 기도모임은 지속적으로 신앙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첫째 주 토요일 찬양미사와 셋째 주 토요일 열린기도모임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 지난해 5월 7일 봉헌된 교구 젊은이기도모임 도입 10주년 감사미사에서 봉사자들이 율동찬양를 하고 있다.
 

 
▲ 젊은이기도모임은 지속적인 봉사자교육과 기도모임, 각 교구 단체들과의 교류를 통해 끊임없이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28~30일 한국가톨릭청년성령쇄신연합(ACRKCY) 봉사자 워크숍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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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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