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기획특집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재미있는 전례 이야기 ‘전례 짬짜’] (33) 성모성월(聖母聖月·devotio mensis Mariae)

신앙의 모범이신 성모께 사랑 표현하는 달/ 하느님 은총 중재하시는 분에 대한 특별한 공경/ 성모의 밤·특강 등 참여로 바른 성모신심 키워야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우리 천주교우들은 성당에 들어서면 먼저 성모상을 향해서 공경의 예를 표한다. 그 예(禮)를 표함에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지를 묻는 교우들이 있다.

십자성호를 그어야 하는지, 안 그어야 하는지를 알고 싶어 하고 또 어떤 분은 인사할 때 고개를 얼마나 숙여야 하는지 묻기도 한다. 십자성호를 그어도 안 그어도 예를 드리는 데에는 문제가 없지만, 통일성을 중시하는 한국사회에서는 말 많은 주제가 되기도 한다. 여하튼 성모님에 대한 공경심은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이나 비신자들이 볼 때는 참으로 특이하다고 볼 수 있다. 마치 신을 모시듯이 성모님께 예를 갖추는 모습이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성모님을 신으로 모시는 듯이 비추어질 수도 있다. 특히 성모 마리아의 동정성, 천주의 모친성, 승천설, 원죄 없는 잉태 모두를 부정하는 프로테스탄트 교회에서는 그렇게 본다.

프로테스탄트 교회에서는 가톨릭교회가 구분하는 ‘흠숭지례(欽崇之禮)’와 ‘상경지례(上敬之禮)’ 그리고 ‘공경지례’(恭敬之禮)라는 개념이 없다. 하느님께는 흠숭의 예를 드리고, 성모님께는 성인들과는 다른 특별한 공경의 예를 드리며, 신앙인의 모범이며 증인들인 성인들에 대해 공경을 드린다 해 생긴 개념이다. 성모님께 상경지례를 다하고 그분의 신앙적 모범과 증거의 삶을 새기기 위해서 교회는 성모성월을 지내고 있다.

한국천주교 초기 문헌인 「셩모성월」을 통해 한국교회에 성모성월의 신심이 널리 전파됐다. 이 신심서는 중국의 예수회 선교사 이탁(李鐸)의 저술로 1857년 중국에서 간행되었으며 우리나라에 전래돼 로베르(Robert·金保祿) 신부가 우리말로 번역, 1887년 출간했다.

성모성월은 특별히 한국 천주교회의 주보성인이신 성모 마리아를 공경하고 선교의 주보로 삼아 박해시대에서 성모님의 특별한 도우심을 청하는 시기로 인식했다.


위의 본문에서 나타나듯이 한국 천주교회의 주보가 ‘성 요셉’과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이기에 그 특별한 공경의 이유 중 하나로 언급하고 있으며 우리 육신과 영혼을 보호하심을 간구하는 문장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성모성월의 의미와 실천에 대해 ‘성모성월을 지내는 연고’라는 제목으로 성인들의 말씀을 인용하며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성모님께서 은총의 중재자이심을 깊게 묵상하며 성모님을 통해 예수님을 주신 구원의 은총에 감사드리고 그 감사를 표현하기 위함이다. (성 베르나르도)

2.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요긴한 것은 하느님의 은총이니 그 은총을 잠시도 떠나지 못하므로 은총을 얻기 위해 악을 고치고 선을 행해야 하는데 이러한 일을 하기는 쉽지 않으므로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간구해 도움을 얻는 것이다.

3. 모든 성인성녀들이 성모를 공경한 이유가 있으니 그것은 마치 어린아이가 어머니를 떠나서는 살아갈 수 없듯이 나 자신이 성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나의 의지뿐 아니라 이미 하느님께서 각자에게 허락하시고 그러한 관계성을 은총으로 인식시켜주셨기 때문이다. (성 안셀모)

4. 성모성월은 5월의 싱그러운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열매를 맺는 계절이므로 자연스럽게 성모님의 달이며 신앙의 결실을 상징하는 계절이므로 외적인 표양과 형식으로 공적이며 사적인 공경을 드려야 한다.


위의 본문에서 나타나듯이 한국 천주교회의 주보가 ‘성 요셉’과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이기에 그 특별한 공경의 이유 중 하나로 언급하고 있으며 우리 육신과 영혼을 보호하심을 간구하는 문장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성모성월의 의미와 실천에 대해 ‘성모성월을 지내는 연고’라는 제목으로 성인들의 말씀을 인용하며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성모님께서 은총의 중재자이심을 깊게 묵상하며 성모님을 통해 예수님을 주신 구원의 은총에 감사드리고 그 감사를 표현하기 위함이다. (성 베르나르도)

2.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요긴한 것은 하느님의 은총이니 그 은총을 잠시도 떠나지 못하므로 은총을 얻기 위해 악을 고치고 선을 행해야 하는데 이러한 일을 하기는 쉽지 않으므로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간구해 도움을 얻는 것이다.

3. 모든 성인성녀들이 성모를 공경한 이유가 있으니 그것은 마치 어린아이가 어머니를 떠나서는 살아갈 수 없듯이 나 자신이 성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나의 의지뿐 아니라 이미 하느님께서 각자에게 허락하시고 그러한 관계성을 은총으로 인식시켜주셨기 때문이다. (성 안셀모)

4. 성모성월은 5월의 싱그러운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열매를 맺는 계절이므로 자연스럽게 성모님의 달이며 신앙의 결실을 상징하는 계절이므로 외적인 표양과 형식으로 공적이며 사적인 공경을 드려야 한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12-05-27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4. 28

시편 90장 16절
주님께서 하신 일이 주님의 종들에게, 주님의 영광이 그 자손들 위에 드러나게 하소서.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