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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중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디에 머물까? 교황 숙소 공개

주한 교황대사관에서 소박·검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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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이 방한 기간 이용할 교황대사관 내 식당.


▲ 주한 교황대사관 내 성당. 교황은 방한 첫날 대사관에 도착하자마자 이곳에서 첫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 서울 자하문로에 있는 주한 교황대사관 전경.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기간 숙소로 사용하는 곳은 어디일까. 청와대 옆에 있는 주한 교황대사관이다.

교황이 외국을 방문하면 방문국 주재 교황대사관이 교황청을 대신하는 관례에 따라 주한 교황대사관을 숙소 겸 집무실로 사용하는 것이다.

교황이 4박 5일간 묵을 침실은 1984년과 1989년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묵었던 방으로, 현재 주한 교황대사인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가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 교황이 묵을 침실은 경호ㆍ보안상 공개할 수 없지만 침대와 옷장, 탁자만 놓여 있는 소박하고 검소한 모습이라는 것이 교황대사관 관계자의 귀띔이다.

교황은 평소 소박한 스타일대로 파딜랴 대주교가 사용하는 침대와 옷장을 그대로 사용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유명 침대 제조업체가 교황이 사용할 침대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교황대사관 측에 전달해왔지만 ‘마음만 고맙게 받겠다’며 정중히 거절했다.

교황은 아시아 청년 대표와의 오찬(15일 대전가톨릭대)과 아시아 주교단과 오찬(17일 해미성지)을 제외한 모든 식사도 교황대사관 내 식당에서 할 예정이다. 교황의 식단도 평소 대사관 직원들의 식단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교황대사관은 총면적 2300㎡에 건물면적 1600㎡의 2층 건물로, 1955년에 지어진 낡은 건물이다. 청와대와 가까운 탓에 재건축이 사실상 불가능해 냉난방시설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 교황이 묵을 방에 설치된 에어컨도 한동안 고장 난 상태로 있다가 교황 방한을 앞두고 최근 급하게 수리했다.

8월 14일 입국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곧바로 숙소인 주한 교황대사관으로 이동, 대사관 내 성당에서 개인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미사에는 파딜랴 대주교와 대사관 직원 등 10여 명이 참례할 것으로 전해졌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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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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