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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특집] 교황의 상징

교황만 유일하게 흰색 수단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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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리움.


▲ 프란치스코 교황 문장.

▲ 어부의 반지.
 
흰색 수단 : 신부와 부제는 검은색, 주교는 진홍색, 추기경은 붉은색 수단을 입는다. 흰색 수단을 입는 이는 교황뿐이다. 고대로부터 흰색은 ‘신’을 상징하는 고귀한 색으로 대제사장만 입을 수 있었다. 이에 그리스도의 대리자이자 최고 목자인 교황은 흰색 수단을 착용한다.



어부의 반지 : 교황의 권위를 나타내는 어부의 반지는 초대 교황 베드로와 관련이 깊다. 어부였던 베드로는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마르 1,17)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서는 그물을 버리고 따라나섰다. 베드로의 후계자인 교황은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 이 반지를 끼게 된다. 새 교황이 선출되면 반지는 새로 제작하며 선임 교황의 반지는 파기한다.



목장 : 목자가 양을 칠 때 사용하던 지팡이에서 유래한 목장(牧杖)은 목자의 직무와 권위를 드러낸다. 주교나 대주교는 윗부분이 원형으로 구부러진 지팡이를 사용하는 반면 교황의 목장 머리에는 십자가가 달려 있다. 목장 역시 ‘어부의 반지’와 마찬가지로 베드로의 후계자이자 그리스도의 대리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팔리움 : 교황이 제의 윗목과 어깨에 두르는 좁은 고리 모양의 양털 띠를 팔리움(pallium)이라 부른다. 팔리움을 착용하는 것은 ‘자신의 어깨에 잃어버린 어린 양’(루카 15,5)을 올려놓는 것을 의미하며, 교황 명예와 자치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문장 : 교황 문장(紋章)은 교황의 삼중 직무를 상징하는 교황관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드로에게 수여하신 2개의 열쇠가 교차된 형상으로 구성된다. 문장에 새겨진 열쇠는 하늘나라와 땅에서의 맺고 푸는 권한을 의미하며, 마태오복음 16장 18-19절 내용을 참고했다. 교차되는 열쇠 중간의 방패에는 교황 자신의 고유 상징 문양을 넣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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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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