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일
기획특집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교황방한] “이웃 종교 형제들 서로 인정하고 함께 걸어가자”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 종교지도자와 만남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프란치스코 교황이 18일 평화와 화해 미사 집전에 앞서 한국 종교 지도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교황은 18일 평화와 화해 미사에 앞서 명동대성당 문화관 1층에서 한국 종교 지도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이웃 종교 형제들을 인정하며 함께 걸어가자고 요청했다.

교황은 김희중(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장) 대주교 안내로 종교 지도자들과 한 명씩 인사를 하며 덕담을 나눴다. 이날 만남에는 △정교회 한국대교구장 암브로시오스 조성암 대주교 △대한성공회 의장 김근상 대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원불교 교정원장 남궁성 교무 △서정기 성균관장 △박남수 천도교 교령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 김철환 목사 △구세군대한본영 박종덕 사령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김동엽 목사 등이 참석했다.

교황은 자승 스님이 두 손을 모아 합장하자 두 손을 모았고, “크게 환영합니다”라는 한양원 회장의 인사에 환하게 웃음 지었다. 서정기 성균관장이 보자기에 싼 선물을 건네자 감사인사를 전했고, 조성암 대주교가 선물로 건네는 십자가에 입을 맞추기도 했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삶은 혼자서는 갈 수 없는 길로, 다른 형제들과 함께 하느님 현존 안에서 걸어가야 한다”면서 함께한 종교 지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교황은 또 “우리는 형제들이다. 형제들로 서로를 인정하고 함께 걸어가자”고 당부한 뒤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4-08-21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5. 2

잠언 14장 22절
악을 꾸미는 자들은 반드시 길을 잃게 되지만 선을 꾸미는 이들에게는 자애와 진실이 따른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