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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한] 세월호 유가족에 한글편지 보내

격려·위로와 사랑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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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해 진도 팽목항에 머물고 있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 편지를 보냈다.

교황은 17일 세월호 유가족 이호진씨에게 세례를 베푼 후 세례식에 배석한 수원교구 안산대리구장 김건태 신부를 통해 직접 서명한 한글 편지와 묵주를 실종자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교황은 10명의 실종자 이름을 한 명씩 전부 열거한 편지에서 “직접 찾아뵙고 위로의 마음을 전하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한국 방문 기간 내내 세월호 희생자들과 실종자들 그리고 그 가족들을 위한 기도를 잊지 않았다”고 위로했다. 다음은 편지 전문. 남정률 기자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 여러분.

직접 찾아뵙고 위로의 마음을 전하지 못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 한국 방문 기간 내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실종자들, 그리고 그 가족들을 위한 기도를 잊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직도 희생자들을 품에 안지 못해 크나큰 고통 속에 계신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위로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주님, 실종된 단원고등학교 학생 남현철, 박영인, 조은학, 황지현, 허다윤, 단원고등학교 교사 고창석, 양승진, 일반승객 권재근, 이영숙, 그리고 일곱 살배기 권혁규 어린이가 하루빨리 부모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보살펴 주옵소서.”



실종자 가족 여러분, 힘내세요!

실종자 가족 여러분, 사랑합니다!



2014년 8월 17일

Servus Servorum(종들의 종) 프란치스코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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