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일
기획특집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교황 메시지] 아시아 청년들과의 만남 교황 연설(솔뫼성지)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아시아 청년들이 모이는 이 훌륭한 대회를 통하여 우리는 하느님의 영원한 계획 안에서 교회의 역할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세상 곳곳에서 모인 젊은이들과 함께, 우리 모두가 평화와 우정을 나누며 사는 세상, 장벽을 극복하고 분열을 치유하며 폭력과 편견을 거부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야말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일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이런 놀라운 전망과 계획으로부터 얼마나 동떨어져 있습니까! 우리가 뿌리려는 선행과 희망의 씨앗이 이기심, 적대감, 불의라는 잡초에 질식해 버리는 경우가 또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를 괴롭히는 사회의 빈부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삶에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하는 물질과 권력, 쾌락 숭배의 징후들을 우리는 봅니다. 우리 가까이에 있는 많은 친구와 동료들이 엄청난 물질적 번영에도 불구하고, 정신적 빈곤, 외로움, 남모를 절망감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상에 하느님의 자리는 더는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바로 이러한 세상 속으로 나아가 희망의 복음, 예수 그리스도 복음, 그리고 하느님 나라의 약속을 전하고 증언하라는 부름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의 영은 모든 인간의 마음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그 어떠한 상황도, 가장 절망적인 상황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복음은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학교, 직장, 가정, 지역 공동체 안에서 여러분이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이들과 나누어야 할 메시지입니다.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주님을 공경하고 다른 이들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부를 때 항상 다른 사람을 위해 선을 행하라고 말하십니다.

여러분은 주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 이것이 바로 여러분 젊은이들이 해야 하는 기도입니다. 주님 당신이 제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이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또한 사랑의 길은 단순합니다. 이웃, 형제, 자매 특별히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4-08-21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5. 2

시편 119장 147절
새벽부터 일어나 도움을 청하며 당신 말씀에 희망을 둡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