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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메시지] 아시아청년대회 폐막미사 교황 강론(해미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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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의 영광이 너희를 비추고 있다!’ 제6차 아시아청년대회 주제의 한 부분인 이 말씀은 우리 모두를 위로하고, 우리의 힘을 북돋아 줍니다. 아시아의 젊은이들, 여러분은 그리스도에 대한 고귀한 증언, 위대한 증거의 상속자들입니다. 아시아청년대회 주제의 다른 부분인 ‘아시아의 젊은이여, 일어나라!’는 말씀은 여러분들에게 의무와 책임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한 마디씩 잠깐 묵상해 봅시다.

우선 첫 번째 표현인 ‘아시아’라는 낱말입니다. 풍요로운 철학적 종교적 전통을 지닌 아시아 대륙은 여러분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요한 14,6)이신 그리스도를 증언하여야 할 거대한 개척지로 남아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사회생활의 모든 측면에 신앙의 지혜를 불어넣으십시오.

‘젊은이’라는 두 번째 낱말을 묵상해 봅시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친구들은 바로 젊은 시절의 특징인 낙관주의와 선의와 에너지로 충만해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본성적인 낙관주의를 그리스도교적인 희망으로, 여러분의 에너지를 윤리적인 덕으로, 여러분의 선의를 자신을 희생하는 순수한 사랑으로 변화시켜 주시도록 여러분을 맡겨 드리십시오. 여러분은 교회의 미래의 한 부분일 뿐만 아니라 교회의 현재에도 반드시 필요한 사랑받는 지체입니다! 서로 일치를 이루십시오. 언제나 하느님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십시오. 도움을 바라는 모든 이들의 간청에 연민과 자비와 사랑으로 응답해 주시는 그리스도처럼, 우리도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일어나라!’는 말은 주님께서 맡기신 책임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성덕의 아름다움과 복음의 기쁨에 대한 우리의 감각을 무디게 만드는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죄와 유혹을, 또 그러한 압력을 허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믿고, 세상으로 나아가십시오.

사랑하는 아시아의 젊은이 여러분, 여러분이 그리스도와 하나 되고 교회와 하나 되어, 분명 여러분에게 많은 기쁨을 가져다 줄 이 길을 걸어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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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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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 34장 23절
그들 위에 목자를 세워 그들을 먹이게 하리라. 나 주님이 그들의 하느님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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