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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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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신부의 성가 이야기] (61) 444. 나는 주를 의지하리라

성인과 같은 삶 살아온 영국 문학가 하버걸 작사

성인과 같은 삶 살아온 영국 문학가 하버걸 작사

▲ 가톨릭성가 444번 '나는 주를 의지하리라'의 작사가인 영국의 문학가 하버걸.


신앙인들에게 있어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은 바로 주님이심을
일깨워주는 성가는 444번 성가 '나는 주를 의지하리'이다. 원제목은 '주 예수님
당신을 신뢰합니다(I am trusting Thee, Lord Jesus)'이다.
 

이 성가는 마치 어린아이가 부모님의 품 안에 안겨있는 것처럼 주님께 의지하고
의탁한다는 내용을 아주 잘 표현하고 있다. 실제로 성가 작사가는 바로 그런 삶을
살았다. 영국의 여성 문학가 하버걸(F. R. Havergal, 1836~1879)이다.
 

'거룩한 시인', '성가계의 가장 달콤한 목소리'로 불린 그는 평생에 걸쳐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과 주님께 대한 신뢰의 삶을 보여줬다. 이미 3살 때 글을 읽을
줄 알았고, 7살 때에는 시를 쓸 줄 알았으며, 영어뿐만 아니라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라틴어, 그리스어와 히브리어도 할 줄 알았던 대단히 지적인 여성이었다.
성경에도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었으며, 구약 일부분과 신약성경을 외울 정도였다.
또한 뛰어난 피아니스트였고, 음악에도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노래까지 잘했다고
한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나의 주님께서 음악적 선율이나 아이디어를 주신다고
믿어 왔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분을 쳐다보고 기쁜 마음으로 감사드리며 작업을 계속
하지요. 이것이 내가 성가를 쓰는 방식입니다."
 

임종을 앞에 두고는 "천국의 문에 가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눈부신 일인지요"라고
했으며, 43세의 나이로 숨을 거둘 때는 "예수님, 저는 당신께 의탁합니다. 제 영혼을
당신께 맡깁니다"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던 그의 삶은 마치
성인과도 같은 삶이었다고 전해지는데, 444번 성가의 가사는 1874년 스위스에서 썼다.
 

작곡자는 영국 성공회 사제였던 불링거(E. W. Bullinger, 1837~1913)다. 그는
그리스어와 히브리어에 능통했다. 문자적 성경 해석을 바탕으로 하느님께서 이 세상을
대하시는 것이 일정한 기간들로 나뉜다고 보는 신학 사상(세대주의)을 신봉했던 '극단적
세대주의자'였다. 그는 여러 권의 저서와 몇 곡의 성가 작품을 남겼는데,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유일한 성가가 바로 444번 성가이다. 이 성가 선율은 그의 이름을 따서
'불링거'라 불리며, 1874년에 작곡돼 1878년에 처음 출판됐다.
 

<가톨릭대 교회음악대학원 교수>

▲ ※휴대전화 어플로 QR코드를 촬영하면 지면에 소개된 성가를 들을 수 있습니다.

 

[기사원문 보기]
[평화신문  2017.04.19 등록]
가톨릭인터넷 Goodnews에 오신 모든 분들께 축복이 함께 하시길..
오늘의 복음말씀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주님,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35-43 35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의 일이다. 어떤 눈먼 이가 길가에 앉아 구걸하고 있다가, 36 군중이 지나가는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37 사람들이 그에게 “나자렛 사람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 하고 알려 주자, 38 그가 “예수님,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부르짖었다. 39 앞서 가던 이들이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40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데려오라고 분부하셨다. 그가 가까이 다가오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물으셨다. 41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그가 “주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였다. 42 예수님께서 그에게 “다시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고 이르시니, 43 그가 즉시 다시 보게 되었다. 그는 하느님을 찬양하며 예수님을 따랐다. 군중도 모두 그것을 보고 하느님께 찬미를 드렸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성인
 그레고리오(Gregory)
 네르사(Nersas)
 다시오(Dasius)
 디오니시오(Dionysius)
복녀  마리아 포르투나타 비티(Mary Fortunata Viti)
성녀  막센시아(Maxentia)
 바소(Bassus)
 베니뇨(Benignus)
 베른바르도(Bernward)
 솔루토르(Solutor)
 실베스테르(Silvester)
 심플리치오(Simplicius)
 아가피오(Agapius)
 아가피토(Agapitus)
 아나톨리오(Anatolius)
 아드벤토르(Adventor)
복자  암브로시오 트라베르사리(Ambrose Traversari)
 암펠리오(Ampelius)
 에드문도(Edmund)
 에우스타키오(Eustachius)
 옥타비오(Octavius)
 카이오(Ca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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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펠릭스(Fel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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