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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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가정에 하느님 사랑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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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복음화 일꾼으로 주님 부르심에 하나
절두산 성지 방문, 한국 선조들 신앙 느껴


   "사랑을 경험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가 나눈 사랑이 아시아 전역에 퍼지길 바랍니다."
 ME 아시아회의 마지막 날 8월 30일 경기도 의왕시 아론의 집. 각 나라 국기가 꽂힌 대회의실에 둘러 앉은 대표부부들 얼굴에 서운한 표정이 가득하다. 7일간의 짧은 일정이 스치듯 지나간다.
 첫 날 이른 아침에 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한국 ME 부부들의 따뜻한 인도로 아론의 집에 도착, 짐을 풀고 기도하면서 마음의 짐도 하느님께 내려놨다.
 아론의 집과 수원교구 호계동본당 신자 집에서 민박을 한 이들은 일주일간 따뜻한 밥을 먹으며 모든 일정을 하느님께 맡기는 시간을 보냈다. ME 지도자로서 자신이 받은 재능은 무엇이고, 각자 ME 공동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 지를 묵상하고 나눴다.
 매일 각국 대표팀들은 돌아가면서 아침미사와 저녁기도 전례를 맡아, 하느님 안에서의 일치의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또 절두산 성지를 방문해 한국 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한국 신앙선조들의 신앙을 엿보는 소중한 시간도 보냈다.
 마지막 날에 열린 갈라나이트(축제의 밤) 시간에는 나라별로 전통의상을 입고 민속춤을 선보였다. 아랍에미리트 대표부부들이 피아노 연주를 선사하자, 참가자 모두 무대에 올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서로 석별의 정을 달래며 살을 부대꼈다.
 중국 대표팀은 "한국협의회가 회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열정적으로 매달리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특히 이른 아침에 우리를 마중 나온 한국 부부들의 따뜻한 배려는 잊을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참가자들에게 이번 회의는 가정 복음화의 일꾼으로서 하느님의 부르심에 하나되는 시간이었다. 또 중국과 아랍에미리트, 대만이 처음 참가해 가장 큰 큐모의 회의로 기록됐다. 그러나 아시아에서 가장 큰 문제이기도 한 `다문화 가정`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ME(매리지 엔카운터)는 `부부의 만남`이란 뜻이다. 1952년 스페인에서 비행 청소년을 돌보던 칼보 신부가 청소년 문제의 뿌리는 가정의 부부관계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착안해 ME 운동을 탄생시켰다. 부부 안의 성사적 의미를 구현하는 피정 형식의 프로그램인 ME `주말`은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100여 개국에 펴져있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 ME 아시아협의회 각국 대표팀들이 경기도 의왕시 아론의 집에서 ME 확산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아시아 대표팀들은 문화탐방으로 창덕궁을 방문, 한국의 문화유산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 절두산 성지에서 한국 신앙선조들의 발자취를 묵상한 아시아 대표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 동서울 ME 협의회 사제 및 부부들이 마지막 밤 무대에서 스페인 뮤지컬 라만차의 사나이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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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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