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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과 트윗을] (27) 그리스도인이 가난한 이를 돌봐야 하는 이유

사회교리 핵심 ‘인간의 존엄성’ 그리스도인 소명에 따라 실천

▲ 하느님과 트윗을



문 : 예수님이 오신 이유는 무엇인가.

답 : 예수님은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루카 4,18) 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분은 그들 가운데 '가장 작은 이'와 자신을 동일시하셨습니다. 이 동일성이 우리가 가난한 이들을 돌봐야 하는 까닭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가난하고 약하고 병들고 외로운 이들 그리고 그 밖에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늘 특별히 돌봐 왔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웃을 돌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면, 모든 사람이 저마다 특별한 존엄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이 나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위한 것임을 증언하기 위해 자신의 전 존재를 예수님께 맡겨 드리는 것은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의 소명입니다. 오늘날까지 그리스도인들은 이 부르심에 충실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썼습니다.



문 : 가톨릭 사회교리란 무엇인가.

답 : 하느님은 사회적으로 존재하십니다. 하느님은 세 위격의 유대이기 때문입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 간 사랑의 관계는 바로 하느님의 본질이며, 하느님은 그 사랑을 당신만을 위해 간직하고 싶어 하지 않으십니다. 우리와 나누고 싶어 하고 우리 또한 사랑을 다른 사람과 나누도록 요청받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하나가 됨으로써 삼위일체이신 사랑의 공동체에 참여합니다. 가톨릭 교회의 사회교리의 토대이자 핵심은 '인간의 존엄성'입니다. 모든 사람이 하느님에 의해 사랑으로 창조되었고 우리의 사랑과 도움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회칙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와 「진리 안의 사랑」에서 가톨릭 사회교리를 강조했습니다. 가톨릭 사회교리는 예수님만큼 오래된 가르침으로 시대에 따라 사랑의 원리를 다르게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1891년 레오 13세 교황은 회칙 「새로운 사태」에서 노동자들의 주거와 노동조건에 관해 썼습니다. 노동자들은 정당한 임금을 받아야 하고 노동권과 사적 소유권을 지닙니다. 노동자들을 위한 정의가 없는 자본주의는 그리스도교적이지 않습니다.



문 : 사회교리의 원칙은 무엇인가.

답 : 형제적 사랑은 교회의 사회교리를 통해 구체화합니다. 그것은 인간 존엄성, 연대성, 보조성에 토대를 둡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이 세 가지 초석에 반대되는 모든 것은 배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연대성은 자신의 관심사와 다른 이들의 관심사를 결부시키는 것과 관련됩니다. 자신이 소유한 것을 나누기만 해서는 안 되며 다른 사람들도 세상의 재화를 공유하고 노동의 존엄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까지 해야 합니다.

보조성은 비오 11세 교황이 1931년 발표한 회칙 「사십주년」에서 다루었는데,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정부가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개인의 창의와 노력으로 완수될 수 있는 것을 개인에게서 빼앗아 사회에 맡길 수 없다는 것은 확고부동한 사회 철학의 근본 원리이다. 따라서 한층 더 작은 하위의 조직체가 수행할 수 있는 기능과 역할을 더 큰 상위의 집단으로 옮기는 것은 불의이고 중대한 해악이며, 올바른 질서를 교란시키는 것이다."(「사십주년」 35항) 그러나 개인과 기구와 정부는 각자에게 적합한 것만을 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교회는 사회주의, 공산주의, 파시즘, 나치즘, 자유방임주의, 개인주의, 자본주의를 비판합니다. 그러면서 인간 존엄성의 중요성 그리고 재화와 기회의 공정한 분배를 거듭 강조합니다.



정리=서종빈 기자 binseo@cpbc.co.kr



[기사원문 보기]
[평화신문  2017.11.15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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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말씀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24-3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4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또 몸을 보호하려고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마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고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으냐? 26 하늘의 새들을 눈여겨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곳간에 모아들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그것들을 먹여 주신다. 너희는 그것들보다 더 귀하지 않으냐? 27 너희 가운데 누가 걱정한다고 해서 자기 수명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느냐? 28 그리고 너희는 왜 옷 걱정을 하느냐? 들에 핀 나리꽃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지켜보아라. 그것들은 애쓰지도 않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솔로몬도 그 온갖 영화 속에서 이 꽃 하나만큼 차려입지 못하였다. 30 오늘 서 있다가도 내일이면 아궁이에 던져질 들풀까지 하느님께서 이처럼 입히시거든, 너희야 훨씬 더 잘 입히시지 않겠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31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 32 이런 것들은 모두 다른 민족들이 애써 찾는 것이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33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34 그러므로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 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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