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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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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풀이] (32)배우자·자녀 신앙 약속하는 관면혼인

▲ 비가톨릭 배우자는 가톨릭 신자 배우자의 신앙을 방해하지 않고 자녀 모두를 가톨릭교회에서 세례받고 교육받게 하겠다고 서약해야 한다. 【CNS 자료 사진】



가톨릭 신자가 아직 세례받지 않은 이 또는 종교가 다른 배우자와 혼인할 때 어떤 조건이 있나요

가톨릭 신자와 미신자 또는 비가톨릭 영세자의 혼인을 '관면'(寬免) 혼인이라고 한다. 비가톨릭 배우자는 혼인 전 당사자의 진술서를 작성할 때 교회가 가르치는 혼인의 목적과 특성을 받아들여야 하며, 가톨릭 신자 배우자의 신앙을 방해하지 않고 자녀 모두를 가톨릭교회에서 세례받고 교육받게 하겠다고 서약해야 한다.(「사목지침서」제112조)



관면을 받기 위해서는 신랑 신부 모두 가톨릭교회가 가르치는 혼인의 목적과 본질적인 특성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교구에서 실시하는 혼인 교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본당 신부와 혼인 문서를 작성할 때 가톨릭 신자 배우자는 혼인한 후에도 신앙생활을 계속할 것이며 자녀들도 모두 가톨릭교회에서 세례를 받게 하고 종교 교육을 받게 하도록 노력할 것을 서약해야 합니다.

신자가 아닌 배우자에게는, 신자인 배우자가 혼인 후에도 신앙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허락하며 자녀들도 세례를 받게 하고 종교 교육을 시켜야 할 중요한 의무를 약속하였음을 알고 있는지 확인합니다.(혼인 전 당사자의 진술서, 9항)

가톨릭 신자와 신자가 아닌 사람의 혼인식은 말씀 전례로 집전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신자가 아닌 쪽이 미사를 이해하고 청하는 경우에는 혼인 미사를 집전해 줄 수 있습니다.(「사목지침서」 제113조 3항)

신자가 아닌 사람과 혼인하게 되면 가톨릭 신앙을 보존하는 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러나 신앙을 가진 사람은 이러한 혼인을 통해 신앙을 가지지 않은 배우자 당사자와 그 가족, 친지들에게까지 가톨릭 신앙을 전파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자 아닌 남편은 아내로 말미암아 거룩해졌고, 신자 아닌 아내는 그 남편으로 말미암아 거룩해졌기 때문입니다"(1코린 7,14)라는 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부부의 진실한 사랑, 가정에서 덕행의 실천과 끊임없는 기도는 신자 아닌 배우자가 회개의 은총을 받아들일 준비를 갖추게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가톨릭교회 교리서」 1636항)



혼인성사를 받은 이혼한 부부들은 고해성사를 보고 영성체를 할 수 있나요

교회는 이혼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사회적으로 이혼한 경우라도 아직 재혼하지 않았다면 고해성사를 보고 성체를 모실 수 있다. 그리고 만일 이전의 혼인이 교회 법원에서 무효한 것으로 선언되었다면 다시 혼인성사도 받을 수 있다.



교회는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마태 19,6)는 말씀을 따라, 하느님께서 친히 맺어 주신 혼인 유대는 결코 해소될 수 없다고 가르칩니다.(「가톨릭교회 교리서」 1614항) 따라서 유효하게 거행된 혼인은 한쪽이 죽기 전에는 결코 해소될 수 없습니다.

이혼한 신자들이 재혼하지 않았다면 성사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혼한 신자들이 교구 법원을 통해 처음 혼인을 무효화하지 않은 채 민법에 따라 재혼한다면 그들은 교회의 가르침인 한 번 맺어진 혼인을 해소될 수 없다는 '불가 해소성'을 어기게 되어 성사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어쩔 수 없이 이혼하고 재혼한 이들이 여전히 교회에 속해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그들이 차별을 느끼게 하는 언행을 삼가고 공동체 생활에 참여하도록 도와주라고 요청하셨습니다.(「사랑의 기쁨」 243항) 무엇보다도 부당하게 별거나 이혼을 당한 이들, 또는 배우자의 학대로 함께 살 수 없게 된 이들의 고통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며, 이들을 위해 '혼인 무효 소송'이 더 편리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가능하다면 무료로 진행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하셨습니다.(「사랑의 기쁨」 244항)

타인의 혼인 문제에 관해 정확히 알지 못하면서 판단을 내리는 것은 신자로서 삼가야 합니다. 혼인은 매우 복잡한 경우가 많으므로, 혼인에 관한 문제는 본당 신부의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기사원문 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9.01.30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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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말씀
<빵을 떼실 때에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4,13-35 주간 첫날 바로 그날 예수님의 13 제자들 가운데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순 스타디온 떨어진 엠마오라는 마을로 가고 있었다. 14 그들은 그동안 일어난 모든 일에 관하여 서로 이야기하였다. 15 그렇게 이야기하고 토론하는데, 바로 예수님께서 가까이 가시어 그들과 함께 걸으셨다. 16 그들은 눈이 가리어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17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걸어가면서 무슨 말을 서로 주고받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은 침통한 표정을 한 채 멈추어 섰다. 18 그들 가운데 한 사람, 클레오파스라는 이가 예수님께, “예루살렘에 머물렀으면서 이 며칠 동안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혼자만 모른다는 말입니까?” 하고 말하였다. 19 예수님께서 “무슨 일이냐?” 하시자 그들이 그분께 말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에 관한 일입니다. 그분은 하느님과 온 백성 앞에서, 행동과 말씀에 힘이 있는 예언자셨습니다. 20 그런데 우리의 수석 사제들과 지도자들이 그분을 넘겨, 사형 선고를 받아 십자가에 못 박히시게 하였습니다. 21 우리는 그분이야말로 이스라엘을 해방하실 분이라고 기대하였습니다. 그 일이 일어난 지도 벌써 사흘째가 됩니다. 22 그런데 우리 가운데 몇몇 여자가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들이 새벽에 무덤으로 갔다가, 23 그분의 시신을 찾지 못하고 돌아와서 하는 말이, 천사들의 발현까지 보았는데 그분께서 살아 계시다고 천사들이 일러 주더랍니다. 24 그래서 우리 동료 몇 사람이 무덤에 가서 보니 그 여자들이 말한 그대로였고, 그분은 보지 못하였습니다.” 25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아, 어리석은 자들아!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믿는 데에 마음이 어찌 이리 굼뜨냐? 26 그리스도는 그러한 고난을 겪고서 자기의 영광 속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 27 그리고 이어서 모세와 모든 예언자로부터 시작하여 성경 전체에 걸쳐 당신에 관한 기록들을 그들에게 설명해 주셨다. 28 그들이 찾아가던 마을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예수님께서는 더 멀리 가려고 하시는 듯하였다. 29 그러자 그들은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 저녁때가 되어 가고 날도 이미 저물었습니다.” 하며 그분을 붙들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묵으시려고 그 집에 들어가셨다. 30 그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31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들에게서 사라지셨다. 32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33 그들이 곧바로 일어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보니 열한 제자와 동료들이 모여, 34 “정녕 주님께서 되살아나시어 시몬에게 나타나셨다.” 하고 말하고 있었다. 35 그들도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성인
 그레고리오(Gregory)
 네온(Neon)
 데오다토(Deodatus)
성녀  도다(Doda)
 레온시오(Leontius)
 론지노(Longinus)
성녀  마리아 에우프라시아 펠레티에(Mary Euphrasia Pelletier)
 멜리토(Mellitus)
 베네딕토 멘니(Benedict Menni)
성녀  보바(Bova)
 빌리암 피르마토(William Firmatus)
 사바(Sabas)
 알렉산데르(Alexander)
 에그베르토(Egbert)
 에우세비오(Eusebius)
 이보(Ivo)
복녀  코로나(Corona)
복자  프란치스코 콜메나리오(Francis Colmenario)
 피델리스(Fidelis)
 호노리오(Honor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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