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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와 함께하는 행복한 건강] 51. 안전한 의료기기 사용법

혈당 측정기 쓸 땐 소독 필수… 검사지 재사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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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측정기 쓸 땐 소독 필수… 검사지 재사용 금지

많은 가정에서 건강 관리를 위해 의료기기를 갖추고 있다. 간단하게는 체온계부터 혈압, 혈당 측정계, 임신진단키트, 콧물 흡인기 등 종류가 다양하다.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의료기기 중 하나가 체온계로, 귓속 체온계를 많이 사용한다. 귓속 체온계 원리는 체온계 센서가 고막에서 나오는 적외선 파장을 감지해 체온을 측정하는 것이다. 고막이 체온을 조절하는 뇌의 시상하부와 같은 혈액을 공유해 체온을 정확히 반영한다. 체온계를 구매할 때는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운동이나 목욕 후 또는 외출 직후에 체온을 측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30분 정도 몸이 안정된 후 체온을 측정하는 게 좋다.

콧물 흡인기는 아이들이 감기에 걸려 콧물이 나면 사용한다. 콧속에서 콧물을 빼내는 의료기기이므로 관리와 취급에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들의 콧속은 성인보다 매우 얇고 연약해 과도한 흡인 시 비강이 손상되고 출혈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흡인기를 자주 사용할 경우 자극으로 인해 코안 점막이 부어오를 수 있어 권장 횟수를 지켜야 한다. 콧물 흡인기의 효과를 높이려면 목욕 후처럼 따뜻한 습기로 콧물을 묽게 만든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체온계와 마찬가지로 혈압계도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혈압은 심리상태나 음주, 흡연, 운동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혈압을 매일 측정해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혈압 측정 전에는 적어도 5분 이상 안정을 취해야 하며, 측정 전 카페인이 든 커피를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것은 좋지 않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은 정확한 혈당 측정을 통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혈당 측정을 위해서는 채혈할 부위를 소독하고 건조하게 해야 한다. 채혈 시 채혈할 손가락은 약 10~15초간 심장 아래쪽으로 내려서 손가락 끝에 피가 모이도록 한 후 채혈침으로 찔러 필요한 양의 혈액을 채취하면 된다. 혈당 측정 검사지는 대부분 일회용이므로 재사용해서는 안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강주혜 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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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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