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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와 함께하는 행복한 건강] 56. 분유 제품에 방사능이?

국내외 32개 품목 식약처 조사 결과 세슘·요오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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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32개 품목 식약처 조사 결과 세슘·요오드 0



지난달 한 인터넷 육아전문 카페가 일본 시민단체의 자료를 국내에 소개하며 수입 분유에서 방사능 성분인 세슘이 검출됐다고 해 큰 논란이 됐다. 일본 소비자 단체 ‘신쥬쿠요요기 시민측정연구소’는 일본산 탈지분유에서 최대 2500mBq/kg의 방사능 성분 세슘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는데, 검사에 포함된 일부 외국산 분유는 국내 소비자들도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한 제품이었다.

하지만 발표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방사능 측정 단위가 mBq/kg으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Bq/kg(베크럴 : 물질 1kg당 들어있는 방사능 성분 세슘의 함량)의 1000분의 1 수준의 수치가 사용됐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된 압타밀을 보면, 세슘이 697mBq/kg 검출됐다고 발표됐는데 이를 국제단위로 환산하면 0.697Bq/kg이며 우리나라 기준치 100Bq/kg의 143분의 1 수준이다. 결론적으로 안전에 큰 문제가 없다. 우리나라의 세슘 기준은 100Bq/kg으로 1200Bq/kg인 미국이나 400Bq/kg인 EU보다 엄격하다.

식약처는 2월 8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의 검사 결과는 방사능 측정단위에 따른 오해며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분유 제품에 대한 불안감은 줄어들지 않았다.

이에 식약처는 판매ㆍ수입 실적이 높은 국내ㆍ외 분유 총 32개 제품을 수거ㆍ조사했다. 그 결과 모든 제품에서 세슘과 요오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평소 관련 기관과 함께 시중에 유통되는 국민 다소비 식품에 대해 세슘과 요오드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를 식약처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공개한다.

올해는 외국산 분유를 포함해 중점관리 대상 품목을 150품목으로 선정하고 총 8400건에 방사능 검사를 할 계획이다. 추가로 일본산 수입식품은 수입할 때마다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 방사능이 검출되면 스트론튬, 플루토늄 등에 대한 기타 핵종 검사 성적서를 요구하고 있다. 즉, 국내에서 유통되는 일본산 식품은 엄격한 방사능 검사를 통과한 제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해외 직구를 통해 구입하는 제품은 안전성 검사를 거치지 않고 들어오기에 소비자는 수입 제품을 구매할 때 정식으로 수입 통관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안전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영민 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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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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