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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와 함께하는 행복한 건강] 57. 인공눈물의 올바른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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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사용해도 내성 안 생겨

물 많이 마시면 안구건조증 예방



최근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는 2010년 186만 명에서 2016년 224만 명으로 6년 사이에 약 40만 명 증가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을 이루는 구성 성분(지방분, 수분, 점액)이 부족해 눈이 건조해지는 증상이다. 안구건조증은 노화로 인해 눈물 분비량이 감소해 생기기도 하지만 당뇨나 루푸스 질환처럼 몸 전체가 건조해져서 생길 수도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으로 한 곳을 응시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눈을 깜빡이는 시간이 줄어들게 돼 안구건조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안구건조증을 방치하면 증상이 심해져 결막염이나 백내장, 녹내장 같은 심각한 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 안구건조증 증상이 있다고 생각되면 병원을 찾아가 정확히 진단받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들은 인공눈물을 처방받아 사용한다. 인공눈물은 근본적인 치료보다는 증상을 개선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자신의 눈 상태를 먼저 정확히 진단하고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공눈물에는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소량의 보존제가 사용된다. 하지만 사용 전에는 꼭 용기에 적혀있는 사용 기한을 잘 확인해야 한다.

인공눈물은 1회 1~2방울 정도, 하루 5~6회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인공눈물을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내성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인공눈물 투입할 때는 투입구가 눈에 닿지 않도록 떨어뜨리는 것이 좋다. 투입구가 눈에 닿으면 세균 감염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투입 후에는 눈을 깜빡이지 않고 30초 정도 눈을 감고 있으면 흡수에 도움이 된다.

안구건조증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서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실내 온도를 너무 높지 않게 조절하고,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하루 동안 8~10컵의 물을 마시는 것도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렌즈는 우리 눈의 수분을 빼앗아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 머리 염색이나 드라이기 사용, 자극성 세면용품 등도 눈을 건조하게 할 수 있으니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강주혜 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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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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