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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신자 대학생, 생명윤리 의식 높다

꽃동네대 김승주 신부, 충북지역 대학생 생명의식 및 가족건강성 조사연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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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신자 대학생들이 타 종교 신자나 종교가 없는 학생들보다 생명윤리 의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주(꽃동네대학교 교목실장) 신부가 최근 발표한 연구논문 ‘충북지역 대학생들의 생명에 관한 의식 및 가족건강성 조사연구’에 따르면 천주교 신자 대학생들은 안락사, 사형제도, (기형아) 낙태 등 반생명적 행위들에 다른 학생들보다 높은 반대 비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18일~12월 20일 충북 지역 11개 대학 학생 70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응답자 중 천주교 신자가 13.7, 개신교 17.1, 불교 9.8, 종교 없음이 52.8였다.

“부모가 5년째 식물상태 인간으로 있는데 의사가 안락사를 권유해 온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4.9가 “하지 않겠다”, 55.8가 “가봐야 안다”고 답했지만, 천주교 학생은 60.4가 “하지 않겠다”, 35.4가 “가봐야 안다”고 답했다. 개신교 학생 32.5, 불교 학생 21.7, 무종교 학생은 31만이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전체의 11.2가 반대하고 83.2가 부분 허용해야 한다고 답한 ‘안락사의 법적 허용’은 천주교 학생의 39.6가 반대 의견을 밝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58.3는 부분적으로 허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개신교 학생 10, 불교 학생 1.4, 무종교 학생 6.5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사형제도에 대해서는 전체의 21.9가 반대 의견을 밝혔지만, 천주교 학생은 반대 비율이 55.2에 달했고 개신교(33.3), 무종교(12,9), 불교(7.2)가 뒤를 이었다.

“귀하의 태아가 기형아 혹은 뇌성마비인 것을 알았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39.5만이 “낳을 것”이라고 답했다. 천주교 신자 학생은  69.8, 개신교 51.7, 불교 31.9, 무종교 학생 29.6가 “낳을 것”이라고 답했다.

혼전 임신 후 낙태에 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의 32.1가 “생명존중을 위해 낙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천주교 학생의 60.4가 낙태하지 않겠다고 답했고, 개신교(35.8), 불교(29), 무종교(24.8)가 뒤를 이었다.  

김 신부는 제언에서 “대학생들의 생명에 관한 의식을 향상시키고 사회 전반에 나타나는 반생명적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학교, 종교, 지역사회, 가정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면서 △생명 관련 프로그램 개발 △생명 운동 네트워크 형성 △생명 교육 프로그램 개설 △가정기도, 가정교리 장려 등을 제시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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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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