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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학생들 복지에 앞장서는 서강대학교(총장 손병두)가 최근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탁상용 `점자달력`을 제작, 배포해 호응을 얻고 있다.
학교측은 시각장애 학생들이 겪는 불편을 덜어주고 학교가 언제나 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음을 알려주려 달력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달력에는 학사력과 학교 주요 행사들도 담아 학생들 편의를 도왔다. 달력 제작은 하상장애인복지관이 맡았다.
점자달력은 시각장애 재학생들뿐만 아니라 졸업생, 시각장애를 가진 가족, 친구를 둔 일반인이 많이 찾고 있다. 이들은 "학교가 소수 장애학생을 위해 이렇게까지 신경을 써줄 줄은 몰랐다"면서 "시각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서강대에는 현재 시각장애 학생 2명이 재학 중이며 올해 수시와 정시 입학전형이 끝나면 시각장애 학생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강대는 장애학생들을 위한 멘토 및 도우미 제도, 강의실 우선배치, 학사 행정 서류 접수 대행은 물론휠체어, 보청기, 점자정보단말기 등 장비도 지원하고 있다.
박수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