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시대다. 어린이작가교실에다 온갖 논술강좌가 비온 뒤 죽순처럼 생겨난다. 반면 논술처럼 뜬구름 잡는 것 같은 공부도 없다. 그야말로 왕도가 없는 셈.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는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아동문학가 김원석(대건 안드레아, 60, 평화방송ㆍ평화신문 전무이사)씨는 최근 `글쓰기 증후군`에 소중한 시사를 주는 책을 냈다. `생각 잡기`와 `느낌 찾기`를 중심으로 한 글쓰기 정보(노하우)가 가득 담긴 「논술이 술술」이다. 읽기와 쓰기의 기초를 파고들어 글쓰기 본질을 다뤘다. 이를 위해 쓰기와 짓기, 쓰기를 위한 첫걸음인 사실과 느낌, 느낌찾기의 실제, 생각잡기, 광고 보고 느낌찾기와 생각잡기, 이론을 바탕으로 한 글쓰기 연습, 일기 쓰기의 실제와 일기 쓰는 법 등을 세세히 풀어간다.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독서지도사 글쓰기 교재로 쓰기도 했다.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사물을 보고 마음에 담아 아름답게 꾸미고 마음에 묻힌 생각을 누구나 쉽게 꺼내 글로 나타내고 마음을 가꿔 함께 발맞춰 사는 나라를 만드는데 조그만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문원/9500원)
오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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