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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를 위한 기도 잊지 않겠다"

원주교구장으로 임명된 조규만 주교, 명동성당서 감사 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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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교구장으로 임명된 조규만 주교, 명동성당서 감사 미사 봉헌

 

▲ 조규만 주교와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조 주교 환송가로 대신학교 교가를 부르고 있다. 왼쪽부터 정순택 주교, 정진석 추기경, 조규만 주교, 염수정 추기경, 유경촌ㆍ손희송 주교. 이힘 기자


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는 4월 28일 명동주교좌성당에서
지난 3월 31일 원주교구장으로 임명된 조규만 주교를 위한 감사 미사를 봉헌했다.

 


조규만 주교가 주례한 미사에서 염 추기경과 정진석(전 서울대교구장) 추기경,
유경촌ㆍ정순택ㆍ손희송 주교를 비롯한 교구 사제단, 수도자, 교구청 직원, 신자
등 1000여 명은 교구 발전을 위해 헌신한 조 주교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조 주교 앞날에
하느님 축복이 함께하길 기원했다.


조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1968년 소신학교 입학 이래 지금까지 48년간
서울대교구로부터 참으로 많은 은혜를 받았다”면서 “날마다 서울대교구를 위한
기도를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조 주교는 “서울대교구를 떠난다는 생각을 못 했는데, 뜻밖의 임명을 받고
나니 하느님 명령으로 모든 걸 버리고 떠난 아브라함이 생각났다”며 “부족한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이 있다면 용서를 청한다”고 부탁했다.
 

조 주교는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세 번째도 중요한 것은 사랑으로, 하느님
사랑이 아닌 나머지는 덤에 불과하다”고 강조하고, 교구장을 비롯한 교구민 모두에게
거듭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정진석 추기경은 환송사에서 “조 주교님은 지금까지 한눈팔지 않고 하느님께서
가르친 그 길을 외골수로 성실하게 걸어오셨다”며 “여러모로 빈틈없이 교구장직을
준비시킨 주님을 따라 원주교구장으로서 하느님께 칭찬받는 일생을 보내기 바란다”고
축복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성덕과 학식을 두루 갖춘 조 주교님이 양 냄새 나는 좋은 목자로
훌륭하게 사목하시리라 믿는다”면서 “새 교구장을 맞는 원주교구가 하느님께 더
큰 영광을 드릴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사제단 대표 주호식(길음동본당 주임) 신부는 “조 주교님이 평소 젊은 사제들과
축구나 야구로 자주 어울렸던 것은 운동이 좋아서라기보다는 젊은 신부들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물 좋고 산 좋고 사람 좋은 원주에서도 이런 마음을
잃지 않는다면 원주교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권길중(바오로)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장은 “조 주교님께서 ‘자만하지
말고 우리 가운데서 일하시는 예수님이 드러나도록 하라’고 하셨던 말씀을 잊지
못한다”면서 조 주교의 영육간 건강을 기원했다.
 

조 주교는 답사에서 “서울대교구 사제가 잘해야 한국 교회가 잘 된다”며 “기도로
힘을 보탤 테니, 한국 교회를 위해 열심히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대교구는 사제 양성에 각별한 애정을 쏟은 조 주교를 위해 환송가로 대신학교
교가를 불렀다. 조 주교는 미사가 끝난 뒤 미사 참석자들의 배웅을 받으며 원주교구로
떠났다. 조 주교의 원주교구장 착좌식은 25일 오후 2시 원주교구 원동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된다.
 

평화방송ㆍ평화신문은 이에 앞서 4월 27일 본사 10층 성당에서 제4대 평화방송ㆍ평화신문
이사장인 조규만 주교 환송 미사를 봉헌하고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 주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일해준 임직원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원주에
가서도 평화방송ㆍ평화신문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격려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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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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