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베네딕도회 수도자들이 11일 툿찡 포교 성 베네딕도 수녀회 서울수녀원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파주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도원(원장 이연학 신부)’과 ‘까말돌리 한국 수도원(원장 최성혜 수녀)’이 한국 베네딕도회의 정식 회원이 됐다.

한국 베네딕도회 장상들은 10일부터 1박 2일간 서울 돈암동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수녀원에서 제38차 한국 베네딕도회 수도자 모임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로써 한국 베네딕도회 회원 수도회는 모두 9개가 됐다.

장상들은 「성무일도」 작업 마무리를 위해 함께 힘을 보태기로 했고, 전체 베네딕도회 행사를 2020년에 열기로 했다. 또 하느님의 종 덕원의 순교자 38위에 관한 영문 약전 작업도 서둘러 마무리하기로 했다.

고성 올리베따노 수도원은 이탈리아 시에나 총원에서 몬테 올리베또 연합회 총아빠스 선출 총회가 9월에 열린다고 보고했고, 요셉 수도원은 앞으로 회원이 선종하면 시신을 화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왜관 수도원은 공동체 내 소그룹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고, 올리베따노 수녀원은 50년 전 지은 본원 건물이 낡아 지난해부터 증ㆍ개축 공사에 들어가 오는 9월 봉헌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교 베네딕도 대구 수녀원은 새로운 복음화 실천을 위해 이주민과 가난한 지역의 주민을 위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