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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 신비와 주님 사랑 되새기는 현양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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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5차 풍수원 성체현양대회에서 조규만 주교와 사제단이 성체행렬을 하고 있다.



풍수원 성체현양대회

원주교구와 춘천교구는 5월 31일 횡성 풍수원성당 일대에서 ‘제95차 풍수원 성체현양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풍수원본당 설정 130주년을 맞아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 주례로 봉헌된 성체현양대회는 두 교구 사제 130여 명과 수도자, 신자 등 4500여 명이 참여한 성대한 잔치였다. 참가자들은 성체성사 즉, ‘그리스도교 생활 전체의 원천이며 정점’인 미사성제의 의미를 생각하고, 인간 구원을 위해 몸과 피를 제물로 바쳐 우리에게 양식으로 남겨 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가슴에 되새겼다.

조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한국 교회 세 번째 사제인 풍수원본당 주임 정규하(1863~1943) 신부님이 47년간 사목하면서 남긴 가장 큰 업적 중 하나는 성체현양대회를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체의 신비는 알아듣기 힘든 사랑의 신비이며, 성체의 가장 큰 의미는 사랑”이라며 “사랑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이다. 무엇보다 하느님이 사랑이시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미사 중에는 두 교구 신자들이 지난 1년간 참여한 장기 기증과 헌혈운동 결과를 봉헌했다. 2017년 춘천교구는 74명, 원주교구는 109명이 장기 기증에 서약했다. 1989년 이후 누적 집계는 춘천교구 3572명, 원주교구 1940명이다.

미사 뒤에는 조 주교 주례로 성체광장에서 성체동산 임시 제단까지 성체행렬이 이어졌다. 산상 성체강복에 참여한 신자들은 성가를 부르고 ‘성 토마스 성체 찬미가’를 합송했다. 조 주교가 성체에 분향하고 성체강복을 하자 사제와 수도자, 신자들은 모두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여 예를 표했다.

풍수원 성체현양대회는 1920년 시작된 이래 6ㆍ25 전쟁 기간 3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이어졌으며, 1996년부터는 원주교구와 춘천교구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글·사진=이힘 기자




▲ 청주교구 남부지구 성체현양대회에서 장봉훈 주교가 성광을 들어올리고 있다.




청주 남부지구 성체현양대회

청주교구 남부지구 성체현양대회가 올해로 30차를 맞았다. 1989년 5월 옥천본당에서 첫 성체거동이 이뤄진 지 30년째로, 올해로 100차를 맞는 감곡성체현양대회와 함께 교구 성체 신심운동의 두 축 가운데 하나이자 성체신심 전통으로 자리를 잡았다.

교구 남부지구(지구장 주영길 신부)는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인 3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구병길 4-14(구병리) 멍에목성지(담임 김상수 신부)에서 성체현양대회를 열었다.

지구 내 유일한 순교성지에서 처음으로 열린 성체현양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선조들의 순교신심을 기억하면서 순교자들의 지극했던 성체 공경의 뜻을 되새겼다.

글·사진=김문영 명예기자 kmy@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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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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