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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성인] 요한 바오로 2세 교황(John Paul II) / (1920~2005,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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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에 걸쳐 한국을 방문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한국인들에게도 매우 친숙하다. 1984년 5월 처음 한국을 방문했을 때는 한국교회 창설 200주년 기념미사를 집전하고, 103위 한국 순교자 시성식을 거행했다. 1989년 10월에는 제44차 세계성체대회를 맞아 다시 한국을 방문했다.

1920년 폴란드 바도비체에서 태어난 그는 나치 치하의 폴란드에서 많은 고난을 겪고, 현대세계의 고통을 몸으로 체험했다. 1958년 38세로 주교가 된 그는 1963년 크라쿠프대교구장, 1967년에는 추기경에 서임됐다. 1978년에는 하드리아누스 6세 교황 이후 456년 만에 비 이탈리아인 교황이자 최초의 슬라브인 교황이 됐다.

30여 년에 걸친 재위 기간 동안 교황은 총 104차례 해외 순방을 하면서 고통과 분쟁으로 얼룩진 현대 세계에서 평화의 사도로 평생을 헌신했다. 1981년 그는 성 베드로 광장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았지만 다행히 목숨을 잃지는 않았다. 오랜 회복기를 거친 뒤 괴한을 만난 교황은 그를 용서해 전 세계에 큰 감동을 줬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복음 선포와 세상 평화를 위해 분투하던 그는 2005년 “나는 행복합니다. 당신들도 행복하십시오”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선종했다. 2014년 4월 27일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시성됐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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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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