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바오로 6세 교황과 오스카 로메로 대주교 등의 시성 미사를 주례한 뒤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광장으로 걸어 나오고 있다. 교황은 미사 강론에서 “성인은 어떤 상황이건 뜨뜻미지근하거나 계산하지 않고 복음을 삶의 한가운데 두고 그것을 실천한 이들”이라며 새 성인들의 모범을 따르자고 호소했다. 이날 시성식에선 △성체흠숭수녀회 창립자 프란체스코 스피넬리 신부 △불우한 환경에서도 주님을 삶의 중심에 두고 살다 19살에 숨진 이탈리아 장애인 청년 눈치오 술프리치오 등 모두 7명이 성인으로 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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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철 기자 wckim@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