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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그리스도인의 고통에 관심 호소

추기경회의, 중동서 일어나는 그리스도인 박해 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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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과 추기경들이 중동문제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CNS】

【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은 10월 20일 바티칸에서 추기경회의를 소집,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그리스도인에 대한 박해 문제를 논의했다.

세계 주교시노드 폐막(19일) 다음날 열린 추기경회의에서 교황은 “중동 지역에서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테러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추기경들에게 이 사태에 대해 가톨릭교회가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교황은 “많은 형제자매들이 박해받고 있고, 자신들의 고향과 집을 떠나 비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며 “끊임없는 기도에도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는 것에 교회와 국제사회 모두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리스도인들이 없는 중동을 상상할 수 없고, 상상해서도 안 된다”면서 그리스도교가 시작된 곳에서 그리스도인이 점점 줄어드는 비극적 상황을 개탄했다.

레바논 베카라 라이 추기경은 “중동 문제에 대한 교황의 관심과 호소는 중동 지역에 고통받는 이들에게 큰 힘이 된다”면서 “교황은 국제 사회를 움직일 수 있는 영향력을 갖춘 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칼데아 가톨릭 교회 루이스 사코 총대주교는 “중동 지역 신자들은 실제로 고립돼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자신들이 잊힐까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그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교황은 수차례 공개석상에서 중동 지역 분쟁을 언급하면서, 중동 사회가 전쟁을 즉시 멈출 것을 촉구하고 신자들과 국제 사회에 기도와 관심을 요청한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시리아, 중동, 전 세계 평화를 위한 단식과 기도의 날’을 선포하기도 했다.

2011년부터 내전에 시달리고 있는 시리아는 지금까지 300만 명의 국민이 시리아를 떠나 난민 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난민 20만 명은 레바논에서 노예 노동에 시달리는 것으로 드러나 국제 사회에 충격을 줬다.

지난 8월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필로니 추기경이 교황 특사로 파견됐던 이라크에선 이슬람 무장단체들의 그리스도인 박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들은 개종을 거부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재산을 몰수하고 살해도 서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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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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