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사진/그림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복음의 빛으로 세상 어두움 밝히자

[특별희년 '바오로의 해' 개막] 한국교회 개막미사 이모저모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경사스럽고 복 가득한 한 해’(희년, 禧年)가 시작됐다.

성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 대축일인 6월 28일 전야와 6월 29일, 전국 신자들은 바오로 해 개막을 축하하고 새로운 결심으로, 선물로 주어진 ‘주님 은총의 해’ 1년을 보낼 것을 다짐했다. ‘성 바오로 따라하기 1년’의 출발선상에 선 이날, 전국 각 교구와 수도회 등은 바오로 개막 미사를 통해, “이방인의 사도, 성 바오로의 영성을 몸에 체득할 수 있는 1년”을 소망했다.

○…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6월 28일 오후 7시 명동주교좌성당 개막미사 강론에서 “영성이 부족한 지금 시대에 바오로 사도의 순교자 영성을 통해 신자들의 영적 갈증을 해소하고 삶의 기쁨과 의미를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국교회가 바오로 해에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정추기경은 또 바오로 해가 교회내 잔치에 머물지 않고 우리사회의 생명과 진리, 그리고 기쁨과 희망 넘치는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며 “특별히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사회에 바오로 사도의 모범을 따라 일치와 공존과 화합에 그리스도 교회가 큰 역할을 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구대교구도 6월 29일 오전 11시 계산 주교좌 성당에서 교구장 최영수 대주교 주례로, 성 바울로성당에선 조환길 총대리 주교 주례로 개막미사를 봉헌, 바오로 해를 2011년 교구 설정 100주년을 준비하는 도약의 해로 지낼 것을 다짐했다. 최대주교는 개막미사에서 교구, 대리구, 본당별로 ▲바오로 사도 관련 교육 마련 ▲선교 역량 강화 ▲선교 관련 행사 시행 등 세 가지 구체적 사항을 실천해 줄 것을 권고하고 “바오로 사도의 삶을 깊이 묵상하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거룩한 사명을 각성, 교구민 모두가 복음의 빛으로 세상 어두움을 밝히는 선교의 봉사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 바오로 가족수도회(성 바오로 수도회, 성 바오로딸 수도회, 스승 예수의 제자 수녀회, 선한 목자 예수 수녀회, 예수 사제회, 성마리아 영보회, 성가정회)도 6월 28일 오전 10시 서울 미아3동 성당에서 서영필 신부(성바오로수도회) 주례로 ‘성 바오로 탄생 2000주년 특별 희년 바오로 해 개막미사’를 봉헌하고, 바오로 사도의 아들 딸로서 복음 선포 소임에 더욱 매진할 것을 묵상했다. 수도자 평신도 등 800여 명은 이날 미사에서 바오로 사도 영상물 상영, 성체현시, 성체 강복 등을 통해 바오로 영성 되새김 시간을 가졌다. 미사를 주례한 서영필 신부는 “성바오로는 스승 예수님의 가장 완벽한 해석”이라며 “아버지이고 스승이자 보호자인 성바오로 사도를 온전히 닮아 살아갈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살고 또 이 세상에 선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설명
▲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6월 28일 오후 7시 명동주교좌성당에서 바오로 해 개막미사를 봉헌했다. 정추기경은 이날 한국교회가 바오로의 해에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대구대교구는 29일 오전 11시 주교좌계산성당에서 교구장 최영수 대주교 주례로 개막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최대주교는 교구민들에게 선교·교육 관련 세 가지 구체적 실천사항을 권고했다

▲ 안동교구는 29일 오전 10시30분 주교좌목성동성당에서 교구장 권혁주 주교 주례로 개막미사를 봉헌했다. 권주교는 주님과의 일치가 사도 바오로의 믿음·가르침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 인천교구는 28일 오전 10시 답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최기산 주교 주례로 바오로해 개막미사를 봉헌했다.

▲ 한국바오로가족수도회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미아3동성당에서 서영필 신부(성바오로수도회) 주례로 개막미사를 봉헌하고, 성바오로의 아들·딸로서 복음 선포에 더욱 매진할 뜻을 다졌다.

우광호·이지연·오혜민·우세민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08-07-06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6. 2

에페 2장 22절
여러분도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거처로 함께 지어지고 있습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