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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좌의정부본당 지역주민 초청 음악회 ‘한 여름 밤의 꿈’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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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주교좌의정부본당(주임 배경민 신부)이 지역 주민들에게 성당을 개방하고, 음악과 이야기 등을 통해 평화를 염원하는 ‘한 여름 밤의 꿈’을 개최했다.

7월 26일 오후 7시30분 본당 대성전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본당 신자들을 비롯해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 여름 밤의 꿈’은 작년 ‘한 여름 밤의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신자, 비신자 관계없이 지역 주민을 초청해 음악회를 열고 다과를 나눴던 행사에 이어진 후속 행사다.

배경민 신부는 인사말에서 “작년에 열린 ‘한 여름 밤의 추억’이 과거를 회상하며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면, 올해 ‘한 여름 밤의 꿈’은 평화의 꿈을 그리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배 신부는 “내 마음의 평화부터 우리 지역의 평화, 나아가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 행사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이 행사를 위해 비신자들도 재능기부를 많이 했는데 여기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성당은 평화를 꿈꾸는 곳이라는 인상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지역 축제에 봉사하는 아마추어 밴드 ‘현 뮤직아트’의 색소폰 합주를 시작으로 주교좌의정부본당 ‘모니카 성가대’의 합창, 본당 어린이 손세민(베드로)군의 전자 키보드 연주 등이 진행됐다. 세례받은 지 한 달된 청년 최상빈(마르첼리노·의정부 호원동본당)씨의 기타 연주도 있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꿈의 학교’ 소속 어린이들로 구성된 ‘희망 오카리나 팀’은 오카리나 연주를 통해 종교를 뛰어넘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음악 공연뿐 아니라 ‘내 마음의 평화 토크’도 진행했다. 의정부본당 신자 김명배(요안나)씨와 김계수(필립보)씨가 패널로 참석해 평화와 관련한 신앙 이야기를 나눴다. 행사 중간에는 본당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물도 시청했다. 참석자들은 본당 이미지를 얘기하는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순수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며 함박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또한 본당 신부들과 수녀들이 합창을 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사 말미에는 ‘평화’가 적힌 풍선을 단 드론을 시연했다. 배 신부는 “평화를 담은 꿈이 드론과 함께 날고 있다”면서 “드론이 벽을 넘었듯이 남북 형제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날이 오길 기원하자”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다함께 부르며 ‘한 여름 밤의 꿈’을 마무리했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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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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