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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교구 창원 사림동본당 1년6개월간 ‘감사노트’ 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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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를 하다 보니 감사할 일들이 더 많이 생기는 경험도 하고, 행복이 배가 되고, 기쁨이 주변에 전달되니, 아침마다 눈 뜰 때 오늘 하루의 그림이 궁금해지고 기대됩니다.”

“오늘도 감사노트를 펼치며 하루를 정리합니다. 부정적인 말투들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감사노트는 내 소중한 일기장이 되었습니다.”

1년6개월 넘게 매일 하루 5가지 감사한 일들을 적어오며 느낀 소감들이다.

마산교구 창원 사림동본당(주임 김상진 신부)은 지난해 4월부터 ‘감사노트 쓰기’를 펼쳐오고 있다. 감사노트는 매일미사 책 크기로 100일간 일기를 쓰듯 감사하는 글을 적게끔 돼 있다.

11월 10일, 사림동본당을 찾은 날 교중미사 영성체 후 감사를 주제로 한 동영상이 상영됐다. 시작 부분, 성당을 청소하는 신자들이 “감사합니다”라며 환하게 웃는 모습에 영상을 보던 신자들도 함께 웃었다. 이날 육체적 고통을 신앙으로 승화한 바오로 사도에 대한 영상을 보며 감사의 의미를 묵상했다.

본당 전 신자가 감사노트를 쓰기 시작한 것은 주임 김상진 신부의 사목 방침에서 시작됐다.

김 신부는 “33년간 사제로 살아온 은총의 삶을 돌아보며 얻은 깨달음을 신자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감사노트 쓰기를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숙제를 해야 하듯 부담스럽고 귀찮기도 했다. 짧게 ‘감사합니다’라고만 적던 노트는 시간이 흐를수록 하나 둘 채워지고 일상에서 자신과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본당 여성부회장 이복연(체칠리아·68)씨는 “많은 것이 변화됐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너그러워짐을 느끼게 된다”면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곧 기도가 되고, 이 소중한 체험을 자녀들에게 신앙 유산으로 남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100일간 쓴 노트 3권이 완성되면 한 권의 책으로 묶는다. 올해 7월, 신자들 각자의 이름을 넣어 제본한 ‘300일 감사노트’ 기념전시회를 갖기도 했다. 현재 5권 째 적는 신자들도 꽤 있다.

사림동본당은 매주 교중미사 때마다 감사를 주제로 한 동영상을 상영하는데, 영상들은 모두 김 신부가 모아서 편집한다. 또 본당 주보에 신자들의 감사 체험글을 실어 함께 나누기도 한다. 특별하거나 거창하지 않지만 일상에서 행복 안에서 가족과 이웃에게 감사를 전하고, 늘 함께 하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내용이 담겨있다.

김 신부는 “늘 감사하다보면 고통과 시련도 꿋꿋이 헤치고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박경희 기자 jul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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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11-12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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