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상지대학교(총장 정일 신부)는 개교 50주년을 맞아 5월 27일 소피아관 대강당에서 교구장 권혁주 주교 주례로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1부 감사미사와 2부 기념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직원과 교구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졌다.

기념식은 50년사 사료집 전달, 50주년 영상 및 축하메시지 영상 시청, 감사패 전달과 교직원 포상 등으로 진행됐다.

총장 정일 신부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과 대학 체제의 전환점에서 개교 50주년을 맞는 올해 우리 대학의 과거와 미래를 돌아보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면서 “우리 대학의 건학이념을 생각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되새겨 보자”고 당부했다.

1970년 3월 문을 연 가톨릭상지대학교는 룩셈부르크 그리스도의 교육 수녀회 소속 셀린·안젤린·아녜스 3명의 수녀에 의해 경북 북부 최초의 여성 고등교육기관으로 설립됐다. 가톨릭계 전문대학으로서 지난 반세기동안 복음 정신을 바탕으로 특별히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전문 직업인 양성을 위해 헌신해 왔다. 진로와 취·창업 지원을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에도 힘쓰는 등 ‘인성과 영성 그리고 전문성을 함양한 전문직업인을 양성한다’는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학 체제 전환과 더불어 중장기 발전 계획을 재정립하고, 교육부 자율개선대학 선정을 시작으로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LINC+사업에 선정되는 등 전문 직업교육의 산실로 인정받고 있다.


정정호 기자 piu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