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주교회의 가정과생명위원회, 코로나 시대 가정선교와 신앙교육 주제 세미나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일상에서의 선교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가정선교와 신앙교육은 어떻게 이뤄져야 할까?

주교회의 가정과생명위원회(위원장 이성효 주교, 이하 가정과생명위)는 이 같은 물음을 바탕으로 12월 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신길6동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 교육관 7층 대강당에서 2020년 정기 학술 세미나를 마련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가정선교와 신앙교육’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가정과생명위 위원 손세공(비오)·배금자(가타리나)씨 부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가정선교와 여성의 역할’, 성균관대학교 아동·청소년학과 변혜원(로사) 겸임 교수가 ‘부모의 자녀 신앙교육이 아동의 다중지능발달 및 인성계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에 대해 발제했다. 세미나는 가정과생명위 위원 등 소수만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더 많은 이들의 참여를 위해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손세공·배금자씨 부부는 자신들의 가정에서 여성이 선교 주체로 활동한 경험에 대해 언급했다. 배씨는 배우자가 ‘무늬만 신자’의 모습을 보였지만, ‘신자가 신자답게 살지 못할 때 하느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선교’라는 생각으로 매일 미사를 봉헌하며 꾸준히 기도했고, 덕분에 배우자도 매일 미사에 참례하는 등 주님께 충실한 사람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배씨는 부부에게 세운 하느님 계획을 생각하게 됐다며 “가정은 남편과 아내, 하느님 세 기둥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변혜원 교수는 남녀가 부모로서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조했다. 부모의 삶의 방식이 자녀들 삶의 방식이 되고 가정의 신앙적 분위기는 자녀들 삶의 태도를 형성하기에, 부모가 복음적 삶을 살아감으로써 몸소 신앙교육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특별히 변 교수는 가정이 신앙교육을 교회에 위탁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가정이 주체가 돼 신앙교육을 해야 하고, 교회 관련 교육과 지원에도 가정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가정과생명위 위원 김경순 수녀(사랑의 씨튼 수녀회)는 부모가 ‘신앙적인 가정 문화’를 만들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했다. 그 방법들에는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치기, 식사 전·후 기도하기, 가족이 함께 주일 지키기 등이 있다.

가정과생명위 위원장 이성효 주교는 “가정과 교회가 협력해 올바른 가정의 길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모든 가정이 ‘예수님께서 함께하고 있다’는 믿음을 다시 한 번 마음에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 주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떻게 가정생활을 해야 할지에 대해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을 찾고 나누는 기회도 갖겠다”고 밝혔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20-12-16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4. 27

로마 13장 8절
아무에게도 빚을 지지 마십시오. 그러나 서로 사랑하는 것은 예외입니다. 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율법을 완성한 것입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