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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전·진·상 영성센터 재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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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상 영성센터(센터장 신선미 젬마)가 쉼과 치유, 소통과 친교를 통한 영적 성장을 추구하는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며 재개관했다.

국제가톨릭형제회(Association Fraternelle Internationale, AFI)는 2월 24일 서울 명동 전·진·상 영성센터에서 서울대교구 총대리 손희송(베네딕토) 주교 주례로 센터 재개관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센터는 물질 중심의 가치, 지나친 경쟁과 생산 중심적 삶에 지친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 영혼의 통합적 치유, 소통과 친교, 영성의 심화를 위한 공간으로 나아가고자 5개월 동안 노후시설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이날 미사로 재탄생을 알렸다.

새로워진 센터는 사회에 만연한 분열된 마음의 온전한 치유에 중점을 두고, 지친 현대인들의 치유적 자기인식과 영적 성장에 동반할 예정이다. 전문 심리치료, 예술과 문화 활동을 통한 내적 쉼과 영혼의 돌봄 등 통합적이고 전인적인 치유 및 피정 프로그램들이 마련되며, 전 연령층에게 필요한 심리상담 및 명상, 다양한 인문학 강좌도 연다. 3월부터는 일선 사목 현장에서 정신건강의 균형을 잃은 성직자·수도자들을 위한 상담실도 운영한다.

또 1층에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열린공간 ‘쉼’을 개방한다. 문화예술활동 지원을 위한 공간은 작가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작품 전시 장소가 되어 작가와 관람객이 만나고 소통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예술 감상 기회를 통해 일상을 잠시 벗어나 몸과 마음의 휴식과 위안을 되찾을 수 있다.

손 주교는 미사 전 축복식에서 경당, 성직자·수도자 상담실로 쓰일 인문학 연구소, 열린공간 ‘쉼’ 등 센터 곳곳을 성수로 축복했다. 미사 중 거행된 기념식에서는 센터 설계와 공사에 헌신한 관계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열린공간 ‘쉼’ 개방을 알리는 첫 전시회 작가인 개념 공상 예술가 김아영(안젤라) 작가 소개 및 전시작품 소개도 이뤄졌다. 이날부터 5월 25일까지 전시되는 김 작가의 개인전 ‘지·나·가·길’은 흙과 종이 팔레트를 활용한 작품들로 모두의 삶 여정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무사히 지나가길 기원하는 의미가 담겼다.

손 주교는 강론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센터에서 내적 치유를 받고 서로 대화를 나눔으로써 우리 사회에 진정한 평화와 안정이 퍼져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센터가 인문학 강좌, 상담 등을 통해 본래 목적대로 사람을 치유하는 집이 될 수 있길 함께 마음 모아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신선미 센터장은 “삶에 지친 많은 이가 마음을 회복하고 궁극적으로는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주헌 기자 ogoy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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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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