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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감독, 조정래 작가 등 수상자로 선정

주교회의 매스컴위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 시상식, 26일 서울 프레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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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슴을 죽인 동식이 두려움과 죄책감에 오열한다. 영화 `터치` 중 한 장면.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위원장 조환길 대주교)가 제정한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 시상식이 26일 오후 7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에는 SBS 장경수ㆍ최정호ㆍ박기홍 PD(방송부문/최후의 제국), 한겨레 정환봉 기자(신문부문/국정원 직원 대선글 안 썼다더니), 민병훈 감독(영화부문/터치), 조정래 작가(출판부문/정글만리),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인터넷부문/조세 피난처의 한국인들)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 원씩이 수여된다. 올해에는 최고상인 대상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은 종교와 종파에 관계없이 매스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통해 정의와 평화, 사랑 등 인간 보편적 가치를 드높인 매체 종사자를 발굴해 격려하는 한국교회 대표적 언론상이다. 다음은 수상작 및 선정 이유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

 
 ▨방송부문 : SBS, 다큐멘터리 최후의 제국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각해지는 현 시대 자본주의 경제체제와 승자독식 시스템을 성찰하고 상생과 공존이라는 가치를 되살려야 함을 역설한 다큐멘터리. 글로벌 경제 위기와 성장 분배가 세계적 이슈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나눔과 공존과 같은 가톨릭 정신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신문부문 : 한겨레, 국정원 직원 대선글 안 썼다더니

 국가기관의 범죄 행위를 추적하고 진실을 파헤치는 일은 언론의 당연한 사명이다. 정환봉 기자는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이 처음 불거지던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이 사건을 꾸준히 추적해 수많은 단독 보도를 터뜨리며 진실을 추구해 왔다. 투철한 기자 정신을 보여 준 사례다.
 
 ▨출판부문 : 「정글만리」(해냄)

 세계 경제의 G2로 급부상한 중국에서 일하는 다섯 나라 비즈니스맨의 얽히고설킨 욕망과 암투, 그들의 삶을 묘사한 소설가 조정래씨의 장편소설. 21세기 한반도 주변국은 물론 세계사적 흐름을 따라가며 진실과 정의, 인간의 가치를 돌아보게 한다. 출판 3개월 만에 80만 부 판매를 돌파해 불황에 빠진 출판계 자존심을 살린 소설.
 
 ▨영화부문 : 터치
 생명과 구원, 죄와 용서에 대한 이야기다. 민병훈 감독의 영화는 직접적으로 종교의 외피를 입고 있지 않지만 그의 영화에선 신앙을 가진 사람만의 감성과 상징을 발견할 수 있다. 생명과 구원과 속죄라는 관념적이고 무거운 주제 의식을 현실에서 풀어내는 동시에 울림과 성찰의 시간을 체험하게 한다.
 
 ▨인터넷부문 : 뉴스타파, 조세 피난처의 한국인들
 뉴스타파는 국내 언론매체로는 유일하게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조세 피난처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 그동안 주요 언론과 정부가 확인하지 못했던 조세 피난처 실태를 연속 보도해 해외 자금은닉 등 탈세 실상을 생생히 고발했다. 국회에서는 관련 법안 발의가 제기됐고, 당국에선 관련자를 적발해 추징금을 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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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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