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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복음화위 ‘말씀콘서트’

성경 세미나에 클래식 곁들이니 말씀 ‘쏙쏙’
‘새 복음화’ 방안 찾기 ‘눈길’
“성경, 믿는 만큼 보이는 것”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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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교회의 복음화위원회가 11일 진행한 ‘2013 말씀콘서트’에서 위원장 이병호 주교가 총평을 하고 있다.
 

주교회의 복음화위원회(위원장 이병호 주교, 이하 위원회)는 11일 오후 2~6시 서울 방배동성당에서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루카 12,49)라는 주제로 성경 세미나와 클래식 콘서트를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2013 말씀콘서트’를 열었다.

전체 진행을 맡은 김지영 신부(위원회 총무)는 이번 행사의 취지에 대해 “신앙의 해를 마감하는 시기에 새로운 복음화를 위한 방안을 찾고자 무겁고 딱딱한 분위기의 성경 세미나에 아름다운 음악을 조화롭게 곁들인 것으로 교회 내에서 처음 하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음악은 지난해 창단된 ‘가톨릭 솔로이스츠 앙상블’(지휘 정승희)이 맡았다.

말씀콘서트에는 이병호 주교, 강신모 신부(의정부교구 사목국장)와 박종택(베드로) 평신도 선교사, 유혜숙(안나)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등 위원회 위원들과 민남현 수녀(성바오로딸수도회, 가톨릭대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다.

패널 토의는 제1부 ‘새로운 열정, 나의 사랑은 하느님께로 향하고 있는가?-회개’, 제2부 ‘새로운 표현, 나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인가? 나에게 영원한 생명의 의미는 무엇인가?’, 제3부 ‘새로운 방법, 나는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살고 그분을 전할 것인가?’ 순으로 진행됐다.

강신모 신부는 회개의 개념 재정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사회적·가정적 성공을 위해 악습을 끊는 것은 나름의 의미를 지니지만 인간적 또는 율법적 회개에 불과할 뿐으로 진정한 회개는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인생의 궁극적 가치를 세상에서 하느님께로 옮기는 ‘자캐오의 회개’여야 한다”고 말했다.

강 신부는 계속해 “신자들이 ‘내 것 잘 되는 기도’에 안주하는 ‘바알신앙’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에 책임이 있는 한국교회 지도자들부터 회개해야 교회가 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남현 수녀는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알려주는 성경은 고문서가 아니기에 아는 만큼이 아니라 믿는 만큼 보인다”는 말로 성경을 대하는 바람직한 자세를 제시했다.

말씀콘서트 총평에 나선 이 주교는 “음악은 귀로 들은 말을 마음 속 깊이 내려가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고 인간의 꿈을 회복시켜 주는 기능을 한다”며 “영이요 생명이며 빛인 하느님 말씀이 여러분을 인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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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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