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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의장 강우일(제주교구장) 주교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어린 학생들은 우리 모두의 무관심이 저지른 죄를 밝히는 데 필요했던 속량의 제물”이라며 “관행이 되고 일상화된 불의와 비리의 고리를 끊기 위해 각자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주교는 경향잡지 6월호에 기고한 ‘세월호 참사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성찰’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시각에서 이 재앙의 징표를 깨닫고 우리가 대처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주교의 기고를 요약한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