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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구상 시인 기린다

12월 16일 오전 10시 명동대성당서 기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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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 선생기념사업회 제공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12월 16일 오전 10시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기억하다, 빛과 소금이 된 이들' 미사를 봉헌하고, 고 구상(요한 세례자, 1919~2004)의 삶을 다시금 기린다.

구상 시인은 1919년 9월 서울 이화동에서 태어났다. 그는 8ㆍ15광복과 6ㆍ25전쟁을 겪으며, 격동하는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와 신앙을 성찰했고, 시와 산문을 통해 삶을 고백한 인물이다.

신부였던 형을 따라 15살에 사제가 될 것을 다짐하며 베네딕도 수도회가 운영하는 신학교에 들어갔던 적이 있을 만큼 신심이 깊었으며, 평생 구도자의 삶을 살았다. 1977년 신앙 에세이 《그리스도 폴의 강》, 연이어 1979년에 복음의 묵상서 《나자렛예수》를 펴냈으며, 1997년에는 영국 옥스퍼드 출판부에서 펴낸 『신성한 영감-예수의 삶을 그린 세계의 시』에 그의 신앙시 4편이 실렸다.
 
고 구상 시인. 구상시인기념사업회 제공

구상 시인의 장례 미사는 2004년 5월 13일 명동대성당에서 김수환 추기경 주례로 거행됐으며, 2024년 선종 20주기를 맞는다.

‘기억하다, 빛과 소금이 된 이들’ 미사는 한국 근현대사 선조들의 모범적인 삶과 신앙을 기리며 이를 본받자는 취지로 매년 거행되고 있다. 이번 미사는 2022년 안중근(토마스) 의사와 선우경식(요셉) 요셉의원 초대 원장, 2023년 4월 김홍섭(바오로) 판사에 이어 네 번째 기림미사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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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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