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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교황, 어느 수도자가 도둑에게 한 말은? 교황 "인색은 마음의 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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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CPBC주간종합뉴스는 최근 수요 일반알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한 교리교육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교황은 「사막 교부들의 금언집」에 나오는 이야기를 언급했습니다.

어느 수도자가 잠든 틈을 타 도둑이 들어와 독방에 간직하고 있던 몇 가지 물건을 훔쳐갔습니다.

잠에서 깨어난 수도자는 이러한 사실에 미동도 하지 않고 도둑의 행방을 쫓기 시작합니다.

마침내 도둑을 발견하자 이 수도자는 독방에 남겨져 있던 몇 가지 물건을 더 건네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 물건을 가져가는 걸 깜빡하셨네요!”
 

교황은 이어 당시 수도자들이 사소한 물건에 집착하는 ‘저장 강박증’을 예로 들며 이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죽음에 대한 묵상을 권고합니다.
 

죽을 때 재물을 함께 가져갈 수 없으며 우리는 이 땅에 머무르는 이방인이고 거류민일 따름이라고 말입니다.
 

교황은 복음서에 여러 차례 등장하는 ‘도둑’의 비유를 들며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고 하늘에 쌓을 것을 권고합니다.

복음은 ‘부유함’ 그 자체를 ‘죄’라고 말하진 않습니다. 다만, 재물을 소유하는 책임을 가르칩니다.

하느님은 가난하지 않으시고 만물의 주인이십니다.
 

성경 말씀처럼 “그분께서는 부유하시면서도 여러분을 위하여 가난하게 되시어, 여러분이 그 가난으로 부유하게 되도록 하셨습니다.” (2코린 8, 9)
  

인색함은 돈에 대한 집착에서 옵니다. 재물이 많은 사람이든 적은 사람이든 모두에게 영향을 끼칩니다.

교황님의 말씀처럼 마지막에 우리의 몸과 마음을 주님께 드리고 다른 모든 것은 이 땅에 남겨두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명심했으면 합니다.

모든 이에게 너그럽고 특히 우리를 가장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더욱 너그럽기를 바라며 오늘 CPBC주간종합뉴스 시작합니다.

<191회 주간종합뉴스 Full 버전 섬네일 자막>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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