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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3동본당, 이주민 위해 매주 영어·중국어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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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3동본당(주임 박영주 신부)이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 중국 동포 등 이주민들을 위해, 앞으로 매주 영어와 중국어로 국제 다문화 공동체 미사를 봉헌한다.

4월 16일 오후 4시 본당 교육관 성당에서는 첫 영어 미사가 봉헌됐다. 본당 주임 박영주 신부가 주례한 이날 미사에는 지역의 영어권과 중국어권 신자들, 자원 봉사자, 국제청소년지원단 관계자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

박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예수님의 부활을 함께 축하하자”며, “이 자리에 함께해 준 모든 분들을 통해 지역의 이주민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다문화 공동체 미사에 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로3동본당 교육관 성당에서 매주 봉헌될 다문화 공동체 미사는 영등포구, 구로구, 양천구, 금천구 등 이주민들이 밀집된 지역적 특성에 따라 마련됐다.

2015년 11월 1일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40만8083명에 달한다. 특히 영등포구와 구로구, 금천구에서는 주민 10명 중 1명이 외국인이다.

손상민(베드로) 본당 사목회장은 “평소에도 본당 주일미사에 이주민들과 중국 동포들이 참례하곤 한다”며 “영어와 중국어 미사가 정기적으로 마련되면 더 많은 이주민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다문화 공동체 미사는 지역 청소년과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돈보스코 찾아가는 오라토리오’ 프로그램의 한 단계로 기획됐다. ‘오라토리오’는 살레시오회의 창설자인 돈보스코가 청소년들을 위해 세운 기숙사를 일컫는 용어로, 이후 돈보스코 예방교육 이념과 활동 전반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제청소년지원단 대표이사 박경석 수사(살레시오회)는 ‘돈보스코 찾아가는 오라토리오’에 관해 “지역의 이주 가정 공동체, 특히 청소년들이 건강한 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그들의 삶의 자리를 찾아가는 노력”이라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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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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