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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교회 지도자들, 한마음으로 평화 기원

2018 한반도평화나눔포럼 막 내려 주교단, 판문점 회담장 등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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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왈도 그라시아스(왼쪽에서 두 번째) 추기경 등 아시아 주교들이 4일 판문점 회담장을 방문해서 북한 군인들이 창문을 통해 회담장 안을 들여다보자 고개를 돌려 그들을 바라보고 있다.



2018 한반도평화나눔포럼이 4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1180차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미사는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 염수정 추기경이 주례하고, 인도 뭄바이대교구장 오스왈도 그라시아스 추기경과 미얀마 양곤대교구장 찰스 마웅 보 추기경, 파키스탄 라호르대교구장 세바스찬 프란시스 쇼 대주교,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 서울대교구 사회사목 담당 교구장 대리 유경촌 주교 등 주교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관련 기사 4면

그라시아스 추기경은 강론에서 “우리의 평화 나눔에 하느님의 축복과 빛을 청하고, 나아가 아시아에 던져지는 평화에 대한 도전을 반추하며 그 고통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기도하자”고 호소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를 통해 말씀하신 것처럼 ‘평화의 장인’이 돼달라”면서 “어려움이 많겠지만 하느님을 믿고 기도 속에서 끈기와 인내를 갖고 하느님의 때를 기다리며 앞으로 나아가라”고 당부했다.

그라시아스 추기경을 비롯한 아시아 주교들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방문, 판문점 회담장과 지난 4ㆍ27 남북 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동식수했던 소나무와 두 정상이 대화를 나눴던 도보다리 등을 방문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도 방문, 망원경을 통해 북녘땅을 돌아봤다.

보 추기경은 “한반도 남북을 가로지르는 군사분계선(DMZ)이 그어진 판문점 회담장과 JSA, 오두산 통일전망대 등을 돌아보며 한국과 한국교회를 위해 더 많은 기도를 하는 계기가 됐다”며 “빠른 시일에 남북한이 통일돼 판문점에 평화와 안정이 깃들어 세계적인 평화의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아시아 주교들은 이날 서울대교구청 3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자국의 평화 사목 전반과 평화 증진을 위한 노력, 방한 소감 등을 들려줬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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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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