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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한국가톨릭문학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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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사(사장 이기수 신부)가 주최하고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이 후원하는 제22회 한국가톨릭문학상 시상식이 5월 9일 오후 4시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5층 강당에서 열렸다.

본상은 「나무 앞에서의 기도」를 쓴 이승하(프란치스코) 시인, 신인상은 「불편한 온도」를 쓴 하명희 소설가에게 돌아갔다.

생명체에 대한 연민과 따뜻한 사랑이 관류하는 이승하 시인의 시들은 문학적 형상화가 뛰어다나는 평을 받으며 본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적 주제들이 가톨릭 신앙과 깊숙이 연결된다는 점도 높이 평가됐다. 소외된 이들의 현실을 가감 없이 담아낸 하명희 소설가의 「불편한 온도」는 구원 의식을 주제로 삼고 있어 향후 문단 전체에 좋은 모범이 될 수 있다고 심사위원은 평가했다. 심사에는 구중서 문학평론가, 신달자 시인, 이태수 시인이 참여했다.

두 작가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시상식을 찾은 조환길 대주교(대구대교구장)는 “오늘 수상한 두 작품은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생태계가 처한 어려움과 연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는 종교가 가져야 할 자세이기도 하다”라며 “종교가 건드리기 쉽지 않은 인간 내면의 심성을 문학으로 표현하고, 생에 대한 가치를 높여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가톨릭문학상이 걸어온 22년의 시간동안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과 후원사인 우리은행에 감사드리며 두 분의 수상자에게 하느님의 축복이 함께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한국가톨릭문학상 운영위원장 이기수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물질주의가 만연한 시대에 생명과 사랑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신 두 분 작가님께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국가톨릭문학상 후원사인 우리은행의 손태승 은행장은 “기쁨, 행복, 사랑 등 우리 삶에 있어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들은 모두 공짜라고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것들을 얻기 위해서 용기라는 대가가 필요하다”며 “이번 한국가톨릭문학상 수상작을 비롯해 많은 문인들의 작품들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치 있는 것들을 얻을 수 있는 용기를 가지게 해주는 마음의 양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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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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